평양의 피로회복시설 중에서 최근 운영을 시작한 날파람피로회복원이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의 태권도전당에 위치한 이 피로회복원은 조선태권도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운영초기에는 북한 내 태권도 선수들과 감독, 사범들 등을 위주로 봉사하였으나 지금은 평양의 각 계층 시민들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소문난 곳으로 되고 있다는 것.

피로회복원에는 유황초음파온탕, 대중발반사요법실, 피로회복운동실, 수영장 등 여러 가지 피로회복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는데, 특히 유황초음파온탕과 시중호감탕은 평양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유황초음파온탕은 정맥흐름을 빠르게 하여 온몸의 피 순환을 강화하며 신경기능을 회복시키는 등의 작용을 하기에,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심장혈관 및 신경계통질병, 동맥경화증, 피부병과 부인질환, 외상과 수술후유증에 효과가 매우 좋다.

정신육체적 활동과정에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머리가 무겁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는 것.

또한, 시중호감탕은 강원도 통천군에 있는 시중호의 니토성 감탕으로서 북한 내 귀중한 자연치료자원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임창혁 씨(46)는 “허리아픔과 관절염으로 지난해에 시중호요양소를 다녀왔다. 이번에 소문을 듣고 여기 회복원에 와서 여러 날 째 봉사 받고 있는데 효과가 정말 신기할 정도”라면서 “감탕욕을 할 때마다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피 순환이 잘되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제는 강원도에 가지 않고도 평양에서 이름난 시중호감탕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고 말한다.

이곳 피로회복원에서 최고의 인기는 발 반사요법.

발 반사요법은 발바닥으로부터 대퇴부까지 세련되고 능란한 안마솜씨로 심장과 콩팥, 방광, 머리와 비장, 소장, 대장, 위 등에 해당한 반사구역의 혈을 세게 자극하여 그 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몸 안의 침전물과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요법.

대중발반사요법실에서는 4명의 전문가들이 그칠 새 없는 손님들에게 높은 수준의 발 반사요법 봉사를 해주고 있다.

김기혁 발반사요법사(35)는 “예약주문 신청이 너무 많아 온종일 헛눈 팔 새 없이 드바쁘다”고 말한다.

신문은 “날파람피로회복원은 최근 텔레비전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그 인기와 수요가 더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