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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대 프로그래밍 국제대회 6연승에 환호…"세계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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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03 10:52 조회3,3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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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대 프로그래밍 국제대회 6연승에 환호…"세계와 경쟁"

송고시간2020-12-03 10:30

노동신문 1면 보도…교육·과학기술 중시 정책 속에 국제대회 성과 부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의 명문대인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여섯 차례 연속으로 우승했다.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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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 '두뇌경쟁 무대에서 연전연승의 개가를' 기사를 싣고 "용남산(김일성종합대학의 별칭)의 청년 대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코드셰프' 경연에 참가해 매번 우승함으로써 지금까지 6연승을 기록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코드쉐프는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이 개최하는 국제 인터넷 프로그래밍 대회로, 매달 전 세계 80여개국 1만∼3만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소조(그룹) 소속으로 지난 6월과 9월, 10월에는 수학부 4학년생이, 7월과 8월, 11월에는 수학부 5학년생이 1등 자리에 올랐다.

특히 8월에 우승한 전금성 학생은 1천점 만점을 받아 경연 최고 점수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신문은 "두뇌로 세계에 도전하고, 세계와 경쟁하며, 세계를 딛고 올라설 만만한 야심을 가지고 첨단과학 미지의 세계를 파헤쳐나가고 있는 김일성종합대학의 청년 대학생들"이라고 치켜세우며 "6연승으로 조국의 영예를 빛내고 김일성종합대학의 존엄과 명예를 높이 떨쳤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전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에 1천500자 분량으로 실렸다.

그간 북한매체가 시시때때로 국제대회 우승 소식을 전해왔지만, 이번에는 신문 1면을 할애한 것이 눈에 띈다.

북한이 인재 교육과 과학기술 육성에 방점을 찍어왔기 때문에 과학기술 분야 수재들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한층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이후 교육과 과학기술이 자력갱생과 국가발전의 동력이라고 보고 국가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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