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북, 단나무 널리 재배.. 건강식품으로 경제적 가치 높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17 10:46 조회2,409회

본문

북, 단나무 널리 재배.. 건강식품으로 경제적 가치 높아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0.12.16 12:04
 

북한에서 모든 산들을 쓸모있는 황금산, 보물산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산림복구사업이 한창인데, 최근 많이 심는 산열매나무 중에서 특히 단나무를 많이 심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단나무 열매. [사진-조선신보]
단나무 열매. [사진-조선신보]

단나무 열매의 약효가 널리 알려지고 그것을 원료로 하여 만든 천연건강식품이 날로 수요가 높아지면서 나라의 곳곳에서 단나무림 조성사업이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

신문에 따르면, 단나무는 전 독일 베를린종자 및 양묘공장 지배인이 1985년 10월 17일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올린 선물식물로, 원래 이름은 아로니아.

김 주석이 이 나무의 이름을 ‘단나무’로 고쳐 부르도록 하고 김 국방위원장이 전국각지에 많이 심도록 했다.

북아메리카대륙 동부가 원산지인 장미과의 나무인데 내한성(耐寒性)이 높아 북한의 기후풍토에도 맞는다.

단나무는 키가 2m, 최고 3.5m까지 자라며, 3년생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데 20년 이상 딸 수 있으며, 열매에는 여러 가지 비타민과 생리활성성분들, 필수미량원소들이 많이 들어있어 약용 및 식용가치가 매우 크다.

단나무를 재배하는 사람들. [사진-조선신보]
단나무를 재배하는 사람들. [사진-조선신보]

북한에서 단나무로 소문난 곳은 황해북도 연탄군.

지하자원도 별로 없고 수산자원도 없는 연탄군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산에 단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지금 건강식품들을 생산하는 등 그 덕을 크게 보고 있다.

가을에 붉게 단풍드는 잎과 열매가 보기 좋아 산에는 물론 공원과 집 뜨락들에도 관상용으로 많이 심었는데 연탄군의 단나무 풍경이 참으로 이채롭다는 것.

신문은 “원료확보를 위해 산들에 단나무들을 대대적으로 심고 있는데 어디가나 단나무숲이 우거져 아름다운 경치를 펼치고 있다”고 알렸다.

신문은 북한 산림연구원 경제림연구소가 전국각지에 단나무를 심기 위해 단나무재배를 보다 과학화하기 위한 연구사업과 함께 당분함량이 높고 열매수확량이 많은 우량품종의 단나무를 육종하기 위한 연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