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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세현 수석부의장] ​7일째 열리는 北 8차 당대회,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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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11 10:17 조회2,2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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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뉴스공장 (2021. 1. 9.) 7일째 열리는 北 8차 당대회,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 정세현 수석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https://youtu.be/VY9unvUhAr0 (14분 37초 부터 인터뷰 시작)

 

▶ 김어준 : 북한에서 8차 노동당 당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아직 끝나지는 않았는데 여러 가지 메시지가 나와서 이 메시지 해석을 위해서 모셨습니다. 한반도의 현인 민주평통 정세현 수석부의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세현 : 예,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 김어준 : 자, 당대회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게 평소보다 긴 거죠? 

▷ 정세현 : 그렇게 특별히 긴 건 아니에요. 물론 지난번 7차 당대회 때보다는 길죠. 그때는 한 4일인가 했는데 오늘 벌써 5, 6, 7, 8, 9, 10, 11. 일주일째로 넘어갔는데 과거에 71년, 70년이구나. 70년에 5차 당대회 할 때는 14일을 했어요.  

▶ 김어준 : 길어질 때는 길어지는 이유가 뭡니까?  

▷ 정세현 : 여러 가지 국제 정세가 복잡해지고, 그다음에 남한 상황도 만만치 않고. 이렇게 되면 자기들이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자연히 토론 시간이 길어지죠.  

▶ 김어준 : 당대회에서 어떤 게, 그러니까 그 결정 프로세스를 제가 잘 모르니까. 어떤 식으로 결정이 되는 겁니까, 이게?  

▷ 정세현 : 공산국가는 당이 국가를 운영하는 개념이에요. 

▶ 김어준 : 그렇죠. 

▷ 정세현 : 그러니까 당의 결정은 말하자면 헌법보다도 더 상위에 있습니다. 당대회에서 다음 당대회 열릴 때까지 나라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기본 방침을 정하는 그게 이제 주로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를 통해서 제시가 되면 거기 참가자들이 토론을 통해서 최종 결정을 해요. 그러나 대체로 총비서,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총비서로 이제 당의 직함을 바꿨는데, 오늘 아침 보도에 의하면. 총비서가 제시한 총화보고 내용을 그렇게 고치지는 못합니다. 다만 이걸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하는 걸 토론해서 이제 그걸 최종적으로 결론 내리는 것이 결정서인데 아직 결정서가 발표가 안 됐기 때문에 당연히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걸로 봐야죠. 일주일 정도 갈 것 같아요. 옛날 70년처럼 그렇게 14일씩 가지는 않고.  

▶ 김어준 : 이게 말하자면 북한의 국정 철학을 정하는 프로세스인가요? 

▷ 정세현 : 국정 철학 방향, 그리고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지 10년차가 되는 해고 이제는 좀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작년 8월달에 당중앙위원회 정치부에서 21년 1월 초에 8차 당대회를 열겠다고 해 놓고 4개월 동안 준비를 하면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 김어준 : 집행부의?  

▷ 정세현 : 그렇지. 이번 당대회에서 결정되는 사항들을 밀고 나갈 최일선의 간부들을 미리 뽑았어요. 

▶ 김어준 : 아, 세대교체를 한 겁니까? 

▷ 정세현 :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 

▶ 김어준 : 몇 퍼센트나 세대교체를 했어요? 

▷ 정세현 : 네? 

▶ 김어준 : 몇 퍼센트나? 

▷ 정세현 : 70% 이상.  

▶ 김어준 : 완전히 갈아엎었네요.  

▷ 정세현 : 그러니까 완전히 세대교체죠. 작년 정치국 회의 이후에, 8월 이후에 노동신문에 자꾸 어떤 기사들이 나왔냐 하면 왜 책상에만 앉아 있느냐, 그다음에 젊은 층을 상대로 해서 언제까지 응석받이로 살 것이냐 하는 꾸지람을 많이 내놨는데, 노동신문에. 바로 그게 이른바 간부, 거기서는 일꾼이라고 하는데 일꾼들이 책상에 앉아 가지고 입만 가지고 일을 하려고 하는 그 작폐를 철저하게 제거하고.  

▶ 김어준 : 관료화된 오래된 고집을? 

▷ 정세현 : 그렇죠. 관료화된 그 간부들을 전부 다 들어내고 아마 이번 당대회 끝나고 나면 일선에서 뛸 사람들을 뽑아서 당대회에 참석을 시켰어요. 당대회 참석자들이, 대표단이,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4,750명, 그다음에 당중앙의 대표들이 250명 해서 5천 명인데 5천 명이 당대표고, 그다음에 2천 명이 또 방청객으로 앉았어요. 7천 명이 지금 회의를 하는데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했기 때문에 새로 지금 당대표가 되고 앞으로 책임을 맡은 사람들이 김정은 위원장이 제시한, 김정은이 이제 총비서죠. 김정은 총비서가 제시한 과업들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하는 걸 아마 지금 신참들끼리 토론하느라고 바쁠 겁니다.  

▶ 김어준 :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다.  

▷ 정세현 : 그렇지.  

▶ 김어준 :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이제야 좀 이해가 갑니다.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 사이에 이제 몇 가지 나온 메시지가 대남 메시지도 내고, 대미 정책 원칙도 내고 아직 결론은 아니지만 그런 메시지가 중간중간 나왔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강대강, 선대선, 이게 무슨 말이죠?  

▷ 정세현 : 미국에 대해서 미국이 강하게 나오면 우리도 강하게 받아치겠다. 그러나 미국이 좋게 나오면 우리도 좋게 대응할 수 있다. 그게 강대강, 선대선인데 지금 바이든 정부가 출범도 안 했는데, 그리고 북핵 문제나 북한 관련해서 아무런 멘트도 내놓지 않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거기다 대고 이래라저래라 할 수가 없으니까 미국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를 지켜보면서 자기네 입장을 먼저 큰 테두리 내에서 제시를 하는 그런 이야기죠. 그러니까,  

▶ 김어준 : 원론이잖아요, 그러면. 

▷ 정세현 : 원론적인 이야기죠. 물론 지금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고 또 핵실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바이든 정부를 지금 자극해서 남을 것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조용히 있으면서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만 제시하고 미국이 하는 데에 따라서 우리가 대응을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죠. 다만, 

▶ 김어준 : 대미 메시지는 그럼 별게 없네요?  

▷ 정세현 : 그렇죠. 대신 우리한테 지금 상당히 구체적인 주문을 했어요.  

▶ 김어준 : 어떻게 구체적입니까?  

▷ 정세현 : 지금 남북 관계는, 거기서는 북남 관계라고 하는데 “북남 관계는 완전히 4.27 판문점선언 이전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남쪽이 그동안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선언, 또는 9.19 군사분야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쪽이 북남 간에, 남북 간에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는 정도에 따라서 자기들은 대응하겠다. 그러니까 남쪽이 합의서를 이행해서, 예를 들면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든지 또는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준다든지 이런 식으로 말하자면 전향적으로 나온다면 북한도 얼마든지 거기에 순응해서 좋은 쪽으로 대응을 하겠다. 그런데 지금 그 이야기는 북한 내부 사정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아시는 대로 유엔 대북 제재 살아 있죠. 그다음에 또 코로나 때문에 철저하게 국경을 막아서 지금 외국의 물자도 못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안에 있는 것만 가지고 살아야 되는 어려움이 있고, 또 하나는 작년 가을에 태풍이 휩쓸고 가서 지금 굉장히 복구하는데 힘이 들어요. 삼중고라고 스스로 이야기하면서 그것 때문에 지난 7차 당대회에서 제시했던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목표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이었다고 솔직하게 시인할 정도였어요, 개회사에서부터. 그러니까 그런 상황에서 남쪽으로부터 뭔가 지원을 좀 받아야만 숨통이 트이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뭐 남쪽이 주겠다고 하는 방역협력, 인도지원, 개별관광, 이런 것 받아 가지고는 그야말로, 

▶ 김어준 :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 된다? 

▷ 정세현 : 언 발에 오줌 누기밖에 안 되니까, 그러니까 좀 더 큰 걸 받아야 되겠는데 그러려면 4.27 선언에서 합의한 것, 9.19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것 전부 다 이행만 한다면 북쪽은 숨통이 트이죠.  

▶ 김어준 : 이런 말이기도 하네요. 남쪽하고 잘 지내고 싶은데 우리한테 그런 명분을 줘. 

▷ 정세현 : 그렇지. 바로 그거예요. 그런데 이제 그 명분을 구체적으로 지금 제시했어요. 자기들이 움직일 수 있는. 군사훈련, 한미. 한미군사훈련 연습을 하지 말아 달라고 그렇게 이야기했건만 그동안 남쪽에서는 우리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이번에도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한다면 그다음부터는 일이 풀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에요.  

▶ 김어준 : 이게 사실은 2018년에 군사분야 합의할 때 약속한 것 아닙니까?  

▷ 정세현 : 그렇지.  

▶ 김어준 : 그러니까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 정세현 : 대규모 군사훈련 안 하기로 했는데 미국이 그 후에 북핵 문제가 진도가 안 나가는데 너희들끼리 한 4.27 판문점선언이나 9.19 평양선언, 9.19 군사분야합의서를 너무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면 미국으로서는 곤란하다, 해서 우리 발목을 잡았죠. 워킹그룹이라는 데서.  

▶ 김어준 : 남북은 합의했는데 미국의 워킹그룹이. 

▷ 정세현 : 한미 간의 워킹그룹이, 워킹그룹에서 협의를 하면서 우리의 대북 행동을 전부 발목을 잡았었어요, 2019년부터. 거기에 대해서 지금 북쪽이 매우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이번에 아주 분명하게 지금 요구를 한 겁니다. 우선 군사훈련부터 중단해 달라.  

▶ 김어준 : 예를 들어서 올 3월로 예정된 걸로 알고 있는데 한미연합훈련을 만약에 우리가 우리 주도하에 이건 취소하거나 기한을 정하지 않고 연기하자 하고 넘어가면 대단히 전향적인 관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네요, 다시.  

▷ 정세현 : 그렇죠. 김정은 위원장이, 이제 김정은 총비서가, 

▶ 김어준 : 이제 비서가 됐죠. 

▷ 정세현 : 총비서가 됐어요. 원래 총비서였어요. 그러다가 지난 7차 당대회에서 갑자기 당중앙위원회 위원장이라고 이름을 바꿨다가 다시 원상복구를 했는데.  

▶ 김어준 : 그 차이가 뭡니까? 위원장과 총비서가. 

▷ 정세현 : 똑같은 거예요, 그런데.  

▶ 김어준 : 그런데 굳이 왜 총비서 했다가. 

▷ 정세현 : 아버지도 총비서였었고, 할아버지도 총비서였었는데 갑자기 중앙위원장이라고 그러기에 그렇게 오래가지 못할 텐데, 그랬더니 역시 총비서로 바꿨죠.  

▶ 김어준 : 같은 겁니까? 실질적으로 같은 겁니까? 

▷ 정세현 : 그렇죠.  

▶ 김어준 : 형식상의 차이가 있는 건 아니에요?  

▷ 정세현 : 형식상의 차이뿐이에요. 내용상 차이는 없어요. 그런데 군사훈련 중지를 해 주면 아마 여러 가지 남북 접촉이라든가 대화에 상당히 전향적으로 나올 겁니다.  

▶ 김어준 : 그 말씀 하셨잖아요.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도 한 6개월간은 자리 사람 배치하고 하면 그 시간 때문에 아무 일도 못 할 테고.  

▷ 정세현 : 6개월. 최소한. 

▶ 김어준 : 최소한 6개월간. 그러면 올해 내내 올해 상반기는 미국이 움직일 여력이 없으니 그 사이에 남북이 관계 개선하기 위한 찬스이기도 하다.  

▷ 정세현 : 지금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임기가 실질적으로 1년 한 4개월밖에 안 남았어요. 1년 한 4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그런데 그 앞부분의 6개월을 그렇게 놀아 버리면 뒤에 있는 나머지 8개월? 몇 개월입니까? 그러니까 한 10개월도 될 것이 없어요. 아무것도 못 하니까 차제에 군사훈련 같은 것을 중단하는 입장을 정해 가지고 미국하고 협의를 하되 우리가 목소리를 강하게 내야 돼요. 이것이 결정되면, 군사훈련 중단이 되면 우리가 일단 먼저 갈 수 있다. 남북 간의 관계가. 그다음에 미국이 이제 팀을 짜고 라인업이 끝나서 일을 하려고 할 때 우리가 다 밑자리를 깔아 줄 테니까 그 6개월 동안을 우리한테 말하자면 재량권을 달라는 식으로 협상을 해야죠. 저는 지난 12월 24일 날 이인영 장관하고 진행한 특별대담에서도 그 이야기를 했어요. 한미연합훈련을 하면 2021년에 2018년과 같은 봄날이 올 거고, 한미연합훈련 그거 어떻게 우물쭈물하면서 미국한테 끌려가면 기대할 것 없다. 문재인 정부한테 중요한 문제니까 통일부 장관이 적극적으로 나서라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데 현실적으로 또 코로나가 아직 지금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 전에 기모란 교수의 설명에서도 잘 들었지만 우리는 지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 같은데 미국은 지금,  

▶ 김어준 : 계속 올라가고 있죠. 

▷ 정세현 : 올라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본토에서도 오게 되어 있어요, 한미연합훈련을 하면. 말하자면 감염된 사람들이 올 수도 있는데 그런 훈련을 해야 되겠는가.  

▶ 김어준 : 5인 모이지 말라고 그러는데. 

▷ 정세현 : 그렇죠. 5인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면서 5천 명 이상, 만 명 이상이 움직이는 훈련을 한다는 게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 김어준 : 그것도 말이 안 되네요. 

▷ 정세현 : 그러니까 그 핑계 대고, 실질적으로는 그거지만. 미국을 잘 설득해서 금년 훈련을 중단하면 그러면 4.27 판문점선언 이행이라든가 이런데 대한 북한의 기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그러면 남북 관계는 그야말로 봄날이 올 수 있습니다.  

▶ 김어준 :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핵잠수함을 설계 연구가 끝났고 이제 심사 단계에 있다. 굳이 그런 뉴스를 북한에서 공개했잖아요. 핵잠수함을 개발하겠다는 의지인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 정세현 : 북한이 굉장히 이번에 당규약에도 국방력 강화를 명시했다고 해서 언론에서는 또 그걸 가지고 대서특필을 하던데 한편 북한의 입장에서 볼 때는 믿을 것이 국방력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 생각은 그래요. 미국이 핑계만 생기면 자기네들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려고 그러니까 이걸 막아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힘을 기를 수밖에 없다. 그러려면 북한 해안으로, 동해안이라든가 서해안으로 마음대로 출몰하는 미군의 함정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잠수함이 있어야 된다. 그것도 핵잠수함은 잠영 시간이 길잖아요. 연료가 핵연료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소위 억제력을 키우겠다는 차원에서 핵잠수함을 개발하겠다고 한 거예요. 그런데 말하자면 방어 차원에서 핵잠수함을 하겠다는 거지만 보수 쪽에서는 그걸 공격적인 걸로 받아들여 가지고 대북정책을 바꿔야 된다고 그러는데 핵잠수함하고 핵무기를 혼동하는 것 같아요. 핵무기는 그야말로 무기고, 핵잠수함은 연료가 핵연료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그건 핵무기 덩어리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사실, 

▶ 김어준 :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 정세현 : 국방력을 강화해야만 자기네들은 미국한테 당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한 건데 그걸 우리한테 대해서 하는 걸로 착각을 하고 대북정책을 바꿔라, 마라 하는 것은 조금 원리를 모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세현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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