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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개한 '일하는 여성들'..코로나 소독수 생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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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24 09:50 조회1,4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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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개한 '일하는 여성들'..코로나 소독수 생산도

이설 기자 입력 2021.03.24. 07:01
선전매체 류경 '여성들의 일터' 사진 대거 게재
'여성혁명가'로 책임과 본분 다할 것 촉구하는 북한
가방 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 노동자들.(대외 선전매체 '류경'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사회 곳곳에 진출한 여성들의 모습을 적극 공개하며 여성의 권리 신장을 선전하고 나섰다.

24일 대외 선전매체 '류경'에 따르면 '류경콤퓨터(컴퓨터)편집사'는 "여성들의 일터"라는 제목으로 5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일부 사진에 촬영 연도를 표기하긴했으나 대부분은 촬영 시기를 따로 명시하진 않았다.

교육 소재를 연구하는 북한 여성들.(대외 선전매체 '류경' 갈무리)© 뉴스1
김치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들.(대외 선전매체 '류경' 갈무리)© 뉴스1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 여성들은 공장과 식당, 교육기관 등 곳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가방·김치·달걀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 소독수를 생산하는 공장에도 여성들이 배치돼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여성들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독수를 생산하는 북한 여성들.(대외 선전매체 '류경' 갈무리)© 뉴스1
농사 현장의 북한 여성들.(대외 선전매체 '류경' 갈무리)© 뉴스1

매체는 경공업뿐만 아니라 교육, 농업, 서비스업에서 여성의 활약을 적극 소개했다. 북한이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제시한 새로운 경제 5개년 계획 수행에 여성들도 적극 나서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여성의 참여도를 높여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특히 김정은 당 총비서 체제 들어 주요 고위직 진출도 늘고 있다. 여성들도 노동 현장에 적극 참여해 나라 경제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걀 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대외 선전매체 '류경' 갈무리)© 뉴스1
옥류관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들.(대외 선전매체 '류경' 갈무리)© 뉴스1

동시에 북한은 '여성 중시' 기조를 내세워 체제 선전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인 3월8일을 공휴일인 '국제부녀절'로 기념하는 북한은 자본주의와 달리 자신들은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그러면서 여성들이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혁명가'로서 책임과 본분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권리가 보장되는 만큼 의무를 다해야한다는 것이다.

북한 미용실에서 일하는 여성들.(대외 선전매체 '류경' 갈무리)© 뉴스1

이와 관련해 북한은 여성들에게 예의, 공중도덕을 잘 지키고 옷차림과 몸단장을 잘해 '사회주의 문화'를 창조하는 데도 앞장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국제부녀절을 맞아 실은 기사에서 "우리 여성들의 정신세계가 고결하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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