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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 유연하게 호응한다면 제재 유연화 확대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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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30 09:50 조회2,1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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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 유연하게 호응한다면 제재 유연화 확대될 수도"

송고시간2021-03-29 15:31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보다 높은 수준 협력 계기 될 것"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3.23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9일 유엔과 미국 의회를 중심으로 북한 주민의 인도적 위기 타개를 위해 대북제재의 유연한 적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북한이 이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 응원열차 운행' 세미나 축사에서 "북한이 유연하게 호응해 나온다면 국제사회 (제재 유연화) 움직임이 확대될 수도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국제사회의 인도지원마저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 북한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도협력에 호응에 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지금은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남북 인도협력은 한반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에 좋은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남북 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함께 참가한다는 '남북공동응원열차'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북공동응원열차는 단순한 운송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철도 점검과 유지보수가 이뤄질 것이고, 철도를 이용한 물자교류와 인적 왕래, 관광 등 보다 다각적이고 높은 수준의 협력 계기도 다시 활짝 열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의 섬이었던 대한민국은 다시 세계와 연결될 것이고 남북이 한반도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나갈 지혜와 의지가 있다는 것을 세계 곳곳에 발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지금을 놓친다면 정세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한반도 평화가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기에 더욱 어려운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면서 "때가 오지 않으면 때를 만들어서라도, 그리고 때가 오면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득시무태(得時無怠)'의 각오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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