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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허용 즉시 국제 요원 복귀 위해 북한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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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4-08 09:25 조회2,0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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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은 허용되는 즉시 국제 요원들을 복귀시키기 위해 북한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교부는 2019-2020 회계연도에 약 87만 달러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 방역 조치로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쉬마 이슬람 공보관]”Strict COVID-prevention measures have impacted humanitarian operations, causing reduced operational capacity, suspending importation of lifesaving and essential humanitarian supplies leading to stock outs, and interrupted delivery of the UN’s humanitarian programme. We are working closely with the Government to ensure that international staff can return as soon as permitted, while observing COVID-19 prevention measures.”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사무소 공보관은 6일 북한의 국경 봉쇄 장기화로 사실상 중단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변화의 조짐이 없느냐는 VOA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강력한 코로나 방역 조치로 운영 능력은 저하되고 생명을 구하는 필수적인 인도적 물자의 반입은 중단됐으며 유엔의 인도적 프로그램 제공이 가로막혔다는 겁니다.

이슬람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 예방 조치를 준수하는 가운데 허용되는 즉시 국제 요원들을 복귀시킬 수 있도록 북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달 ‘2020년 북한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에 필수 보급품의 이송이 지연됐으며, 8월부터는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의 국경 통과가 완전히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처음으로 소아마비 백신이 동이 났고, 작년 3분기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접종률이 전년 대비 97.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결핵 치료제와 진단 장비 또한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고, 이미 북한 아동 2만 7천 명을 포함해 9만 명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었습니다.

또한 지난 3일 발표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기구와 대북 구호 단체 11곳은 북한의 국경봉쇄와 이동 제한 조치로 대부분의 지원 물량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동과 임신부, 수유부 44만명은 미량 영양제를 받지 못하고 영양실조가 심각한 아동 9만 5천 명은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외교부는 ‘2019-2020 회계연도 해외 지원 통계 보고서’에서, 이 기간에 북한에 111만 캐나다달러, 미화로 87만 1천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항목별로는 긴급 식량 지원에 45만 1천 달러, 구호품과 서비스 등에 27만 7천 달러, 구호 협력 서비스에 10만 2천 달러, 기본 보건과 교육 분야에 각각 2만 3천 달러씩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캐나다 외교부의 패트리샤 스키너 공보관은 6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캐나다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북한 정권이나 북한 내 단체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패트리샤 스키너 공보관] “Canada does not provide humanitarian assistance funding to the North Korean regime, or to local North Korean organizations. In response to the COVID-19 pandemic, Canada has provided funding to the UN and the Red Cross Movement to ensure a coordinated response at the global level. The organisations have the flexibility in prioritizing support to the most vulnerable populations worldwide which could include North Korea.”

이어 캐나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유엔과 국제적십자사가 국제적 수준에서 조율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자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기구들은 북한을 포함해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우선시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한 목표 금액 3천 969만 2천 162달러 가운데 8.8%에 해당하는 350만 1천 684달러가 모금됐습니다.

이 가운데 캐나다가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1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공여국은 110만 3천 753달러의 스위스였으며, 독일이 50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30만 달러를 지원한 한국과 29만 9천 665달러의 스웨덴이 각각 3위와 4위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이 84만 1천 120달러를 북한의 코로나 대응에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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