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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구 2천 586만 명.. 평양인구는 322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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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4-13 10:55 조회2,3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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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구 2천 586만 명.. 평양인구는 322만 명'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1.04.13 10:47
 
주체사상탑 꼭대기에서 바라본 대동강 건너 서평양 2008년 모습. [통일뉴스 자료사진]
주체사상탑 꼭대기에서 바라본 대동강 건너 서평양 2008년 모습.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 전체 인구수는 약 2천 586만 명이고, 평양의 인구는 322만 명이라고 [미국의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

VOA는 국제 통계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이날 발표한 북한의 최신 인구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알렸다.

이 자료에 따르면, 평양의 인구는 322만 명으로 북한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 명을 넘었으며, 2위는 함흥시로 55만 9천 명.

월드오미터는 또 북한 전체 인구수는 약 2천 586만 명이라며,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54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12일 현재 이 단체가 밝힌 전 세계 인구는 약 78억 5천 860만 명.

월드오미터는 북한의 인구 증가세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04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2020년도 북한의 출산률은 여성 1명당 1.9명, 또 인구증가율은 0.47%지만 2040년에는 0.01%로 떨어져 사실상 인구 증가가 멈춘다는 것.

그리고 2045년도는 -0.08%, 2050년도는 -0.14%를 기록할 것이라고 월드오미터는 예측했다.

월드오미터는 북한의 평균 기대 수명은 72.9세로 여자가 76.4세, 남자가 69.3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VOA는 “전 세계 평균인 73.2세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라고 짚었다.

 

 

 

 

북한에서 인구가 100만 명을 넘는 유일한 도시는 평양이라고 국제 통계 사이트가 밝혔습니다. 또 2040년 이후 북한의 인구가 점차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국제 통계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12일 북한의 최신 인구 통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평양의 인구는 322만 명으로, 북한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또 2위는 함흥시 55만 9천 명으로 평양의 6분의 1 정도이며, 2위부터 10위인 신의주까지 다 더하면 약 338만 명으로 겨우 평양과 비슷해집니다.

월드오미터는 또 북한 전체 인구수는 약 2천 586만 명이라며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54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12일 현재 이 단체가 밝힌 전 세계 인구는 약 78억 5천 860만 명입니다.

월드오미터는 북한의 인구 증가세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04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0년도 북한의 출산률은 여성 1명당 1.9명, 또  인구증가율은 0.47%지만 2040년에는 0.01%로 떨어져 사실상 인구 증가가 멈춘다는 겁니다.

그리고 2045년도는 -0.08%, 2050년도는 -0.14% 를 기록할 것이라고 월드오미터는 예측했습니다.

이같은 인구수 감소 추세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지난해 3월 조선중앙 T V 는 평양산원에서 500번 째 세쌍둥이가 태어났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이를 출산 장려에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 3월)] “올해 들어서만도 다섯쌍의 세쌍둥이가 연이어 출산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500번 째 세쌍둥이가 태어나 우리 평양산원과 온 나라에 기쁨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북한 평양의 '평양산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 북한 평양의 '평양산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인구수가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중위 연령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20년 현재 35.3세인 북한의 중위 연령은 계속 높아져 2040년대에는 40.4세로 처음으로 40세가 넘어가고, 2050년도엔 42.1세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월드오미터는 예측했습니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국장은 12일  VOA 와의 통화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핵 등 비대칭 전략 외 재래식 군사력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고스 국장] “That's going to become more and more difficult for the North Koreans over time, not just because of the population decline but also because of the fact that their conventional capability is withering away.”

인구 감소 뿐만 아니라 재래식 군사 능력이 약하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군사 운용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월드오미터는 북한의 평균 기대 수명은 72.9세로 여자가 76.4세, 남자가 69.3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 평균인 73.2세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입니다.

이번 통계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영아 사망률은 지난 200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0년 현재 북한의 1세 미만 영아 사망률은 1000명당 11.2명으로 20년 전인 2000년의 28.5명에 비해 17명 가량 줄었습니다.

5세 미만 유아 사망률도 2000년도엔 1000명 당 36.3명이었지만 2020년엔 15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도시 인구가 점차 늘어가는 추세인 가운데 북한 역시 이같은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고 월드오미터는 분석했습니다.

지난 1970년을 기점으로 도시에 주거하는 인구가 북한 전체 인구 가운데 절반을 넘었으며 2020년 현재 62.5%의 인구가 도시에 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도시 거주 인구 비율은 점차 증가해 2040년도에 70.2%로 처음으로 70%대를 돌파하고 2050년도엔 약 75%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미국과 한국의 도시 인구 비율은 북한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현재 도시 인구 비율은 미국이 82.8%, 한국은 81.8%이고,  2050년도엔 두 나라 모두 도시 인구 비율이 90%를 넘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고 예측됐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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