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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보통강개수공사 75주년..'대자연개조의 첫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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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21 14:08 조회1,1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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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보통강개수공사 75주년..'대자연개조의 첫봉화'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1.05.21 12:47
 
보통강 전경 [사진-우리민족끼리 갈무리]
보통강 전경 [사진-우리민족끼리 갈무리]

75년전 오늘, 평양시 가운데를 지나 대동강으로 흘러드는 보통강의 수로를 곧게 펴고 인공 섬과 호수를 만들어 유원지를 조성한 보통강개수(改修)공사 착공식이 있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두편의 글을 올려 김일성 주석이 첫삽을 뜬 이날의 착공식을 "자기의 힘을 믿고 자체의 힘으로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자연개조사업의 첫 봉화를 지펴올린 의의깊은 성과"라고 소개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해방전까지 보통강은 반나절만 비가와도 물이 넘쳐 '눈물의 강', '원한의 강'으로 불렸다.

1942년 발생한 큰 홍수로 보통강 주변 2,000여 정보의 경지와 1,500여 호의 농가가 침수되었고 5만여명의 주민들이 재난을 당했다.

1946년 5월 21일 보통강 개수공사 착공식에 나와 직접 첫삽을 뜬 김일성 주석. [통일뉴스 자료사진]
1946년 5월 21일 보통강 개수공사 착공식에 나와 직접 첫삽을 뜬 김일성 주석. [통일뉴스 자료사진]
맨주먹으로 보통강 개수공사에 나선 평양시민들. [사진-우리민족끼리 갈무리]

김 주석은 해방된 조국에서 보통강개수공사를 발기하고 1946년 5월 21일 직접 착공식에 나와 대자연개조의 첫삽을 떴다.

맨주먹의 평양시민들은 연장길이 5,000m에 70여만㎥나 되는 흙을 퍼올리고 제방을 쌓아야 하는 방대한 공사를 예정된 노력의 절반인 50여만 공수(空手)로 55일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식사하러 가는 시간을 아껴 현장에 허궁다리(현수교)를 설치해 작업장으로 오가는 시간을 단축하고 그것도 모자로 현장에 침식을 옮겨 교대작업을 하는가 하면 소달구지와 짐자전거를 모두 동원해 산처럼 쌓였던 흙더미를 치우는 열성으로 보통강은 '행복의 강', '낙원의 강'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사이트는 소개했다.

지금 보통강변 주변에는 김 주석이 조성한 봉화거리, 천리마거리, 붉은거리와 평양체육관, 인민문화궁전이 들어서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꾸준히 시설을 개선한 보통강유원지와 창광원, 청류관, 빙상관, 그리고 만수대거리와 보통강백화점도 자리하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2012년 10월 보통강정리공사를 벌이고 연건축 면적 5,000여㎡, 3,000여㎡에 달하는 만수교고기상점과 만수교청량음료점을 보통강반에 세웠고, 지난 3월에는 보통문 주변 강 가장자리에 호안다락식주택구(Riverside Terraced Houses) 건설계획을 제시해 곧 800세대의 다락식주택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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