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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감염병 정보교환 협력체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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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24 11:10 조회1,6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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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감염병 정보교환 협력체계 구축 필요”

서울-서재덕 seoj@rfa.org
2021-06-23



앵커코로나19 등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남북이 감염병에 관한 정보를 신속히 교환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규창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3일 북한의 열악한 보건 인프라, 즉 기반시설과 의약품 및 장비 부족은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등과 같은 신종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규창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연구실에서 개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남과 북은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비무장지대를 통해 남한에 전파되는 등의 상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남북 보건의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규창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남북한 주민의 건강과 생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정보 교환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감염병은 건강과 면역력, 위생 등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만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영양 지원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정치·군사·안보 상황과 관계없이 코로나19를 포함한 보건의료 협력과 민생 협력 등 북한과의 인도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의 호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 청진의과대 출신인 최정훈 고려대 북한통일연구소 선임연구원도 화상 토론회에서 북한은 의료시설과 장비의 부족과 노후화로 인해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정훈 선임연구원은 이와 함께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자국 내 확진자 수가 없다고 주장할 것이며 코로나19 발생을 인정하더라도 한국에게 지원을 요청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정훈 고려대 북한통일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은 감염병 문제를 북한 체제의 이미지와 직결시킵니다. 그리고 북한 정책의 우월성과 연관시키다 보니까 이미지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북한에 백신 1992천 회분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북한의 기술적 준비상황 등으로 인해 현재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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