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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중·러 우호협력조약’ 연장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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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30 11:40 조회1,2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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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중·러 우호협력조약’ 연장 선포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1.06.30 10:33
 

미·중 간 전략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러 우호협력조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28일 오후 화상 회담을 개최하고 공동성명 형식으로 이같이 밝혔다. 「중·러 우호협력조약」은 2001년 7월 16일 모스크바에서 장쩌민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체결했다. 기한은 20년이며, 만료 1년전 한쪽이 효력 정지를 통보하지 않으면 5년 간 자동 연장된다.(조약 25조)  

특히 9조는 한쪽이 제3국의 공격 위협에 직면했을 경우 양측은 그러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 즉시 접촉하고 협의토록 규정하고 있어 ‘군사동맹’에 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라디미르 포르탸코프 러시아 사회과학원 극동연구소 부소장은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본질적으로 주요 나라들과 이런 종류의 협정과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러 우호협력조약이 확립한 세대 우호의 이념은 양국관계의 근본 이익과 평화발전시대에 부합하는 주제로서 신형국제관계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한 생동한 실천”이라고 주장했다.

“중·러 우호협력조약에 신시대의 내용을 주입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조약의 정신에 따라 앞으로 나가는 길에서 얼마나 많은 언덕을 오르고 넘어야 할지라도 중·러 양국은 계속 마음과 힘을 모아 진중하게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7.1)을 축하하면서 “러·중 신시대 포괄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희망했다.

두 정상은 UN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제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 공동수호, 글로벌 전략안정 수호, 진정한 다자주의 지지·실천, 민주·인권 간판을 내건 내정간섭 반대, 일방적인 강제제재 반대를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은 전염병 발생 및 바이러스 근원을 이용한 낙인찍기, 정치화에 반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알렸다. 양측은 또한 스포츠의 정치화에 반대했으며, 러시아는 성공적인 베이징 동계올림픽(2022.2) 개최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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