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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백신 지원 늦어져.. 구호요원 방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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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05 10:12 조회1,2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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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백신 지원 늦어져.. 구호요원 방북 거부” (VOA)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1.07.04 20:27
 

세계적 차원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지원과 관련한 협상이 수개월 째 지연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이울러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코백스(COVAX)의 백신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7개의 행정절차 중 북한이 2개만 완료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만일 북한이 서류작업을 신속히 했더라면 백신을 일부 받았을 것”이라며 “얼마나 받았을지 알 수는 없지만 (북한이) 가비의 규정을 따랐다면 지금쯤 (백신 전달이) 한창 진행 중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비는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코백스는 당초 북한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70만회 접종분을 5월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었는데,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VOA는 “북한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과 효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부작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제하는 합의서에 서명하길 꺼렸기 때문”이라면서, 또 “북한의 국제요원 입국 거부와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백신 부족 사태도 공급을 지연시켰다”고 짚었다.

소식통은 백신 전달을 위해 국제 요원들이 북한에 입국하는 것을 북한이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표면상의 이유로는 외부인들이 북한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는 것.

하지만 가비 절차에 따르면 백신을 전달할 때 국제 요원이 현장에 꼭 있어야 한다며 “가비가 그냥 운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가비는 VOA에 보낸 성명에서 “북한과 협의가 진행 중이고, 관련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잠정적으로 전달 날짜가 가까워지면 시간표에 대한 정보를 더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WHO의 194개 회원국 중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나라는 북한을 포함해 탄자니아, 아이티, 에리트레아, 부룬디 등 5개 나라이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국가비상방역에서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하는 중대사건 발생’이라는 내용을 지적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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