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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언론, 프란치스코 교황, 수술 후 휴식 중에도 방북 검토”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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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09 13:29 조회1,2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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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언론, 프란치스코 교황, 수술 후 휴식 중에도 방북 검토” (VOA)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1.07.09 10:17
 
2018년 10월 바티칸 교황궁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통일뉴스 자료사진]
2018년 10월 바티칸 교황궁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통일뉴스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방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La Reppublica) 신문이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의 북한 방문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휴식 중에도 멈추지 않고 방북을 검토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라는 제목의 7일자 기사에서 교황이 결장협착증 수술 뒤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재개할 일상 업무를 벌써 계획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 순방 예정국인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외에 레바논과 북한에 갈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교황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 1년 반을 보낸 교황이 국제무대를 대상으로 한 ‘평화외교’를 위해 해외방문 재개를 강렬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5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전남 목포시 산정동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한 일을 상기시키며, 이 자리에서 박 원장이 교황 개인비서 출신인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등을 만나 교황의 평양 방문에 대해 논의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당시 박지원 원장은 미사에 참석해 예정에 없던 축사에 나서 “오늘 여기에 특별히 온 것은 김희중 대주교님과 슈에레브 주한 교황대사님과 제가 함께 교황님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여러분들이 많이 기도해주셔서 교황님께서 반드시 평양을 방문해서 우리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신문은 또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직자성 장관에 유흥식 한국 대주교를 임명한 것이 방북과 관련한 신호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유흥식 대주교는 교황의 방북을 지지해왔으며 지난 2014년에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성사시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은 지난 2018년 10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공식 방문하면서부터 추진됐다.

당시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교황은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긍정적 입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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