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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문덕철새보호구, 새들의 이상적인 중계지이자 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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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8-09 08:57 조회1,2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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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문덕철새보호구, 새들의 이상적인 중계지이자 서식지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1.08.07 10:20
 

평안남도 문덕군과 서해 연안에 면적이 3,700여 정보에 달하는 문덕철새보호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이 새들의 이상적인 중계지이자 서식지라고 재일 [조선신보]가 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문덕철새보호구에서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철새들. [사진-조선신보]
문덕철새보호구에서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철새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청천강과 대령강물의 운반퇴적작용에 의해 생겨난 이 일대의 삼각주나 바다가의 간석지들에는 갈밭과 논벌, 늪 등 철새들의 서식활동에 필수적인 환경과 조건들이 원만하게 갖추어져 있다.

이 일대의 식물종수는 100여종에 달하며, 40여종의 환형동물과 연체동물, 갑각류들과 60여종의 물고기류가 이곳에 분포되어 있어, 해마다 봄과 가을이면 이곳으로 수많은 철새류들이 무리지어 날아든다는 것.

게다가 봄철에 이행하는 많은 철새들이 이곳에 머물러있기도 하는데, 겨울나이시기와 이행시기에 이곳의 논벌과 간석지들에서 관찰되는 새들은 대체로 오리-기러기류, 두루미류, 도요류인데 대부분의 오리-기러기류들은 겨울 전 기간 보호구 일대를 이동하면서 먹이활동을 진행한다는 것.

보호구 일대 철새류들 중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하거나 멸종위기에 처해 보호대상으로 되어있는 대상만도 20여종이나 된다고 한다.

즉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갯두루미, 물개리와 쇠기러기, 갯도요 등의 마리 수는 전 지구적 또는 지역적 마리 수의 1%이상이며, 특히 물개리는 전 지구적인 마리수의 50%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이곳에서 꽃진경이의 번식활동이 처음으로 확인되어 조류전문가들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아울러, 신문은 “보호구 일대에서 지난해까지 관찰된 조류의 종수는 286종에 달한다”고 알렸다.

그 가운데서 사철새가 50여종, 여름새가 80여종, 겨울새는 40여종, 통과새(나그네새)는 90여종이며, 한 해 동안에 관찰된 조류의 최대 마리 수는 13만 마리 이상이라는 것.

신문은 “생태환경보호를 중요한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국가의 조치에 따라 여러 지역들과 함께 이곳이 철새보호구로 지정된 것은 1995년”이라면서 “이곳에서는 국가과학원 생물다양성연구소의 연구사들이 철새관찰을 위한 시설물들을 곳곳에 꾸려놓고 꾸준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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