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이 28일 베이징에서 리용남 중국 주재 북한 대사를 만났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양제츠 위원은 “중국은 조선과 양당·양국 최고지도자 간 합의를 이행하고 고위층 왕래를 유지하며 전략조율을 강화하고 실질협력을 추진하여 양국 관계에서 끊임없는 새로운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 촉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용남 대사는 “조선은 중국과 함께 양당·양국 최고영도자의 의지를 관철하여 조중 전통친선을 끊임없이 다져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조선반도 사무를 비롯한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양제츠 위원은 지난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 장본인이다. 당시 ‘연내에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 간 화상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