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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학자, 북한 수학자에 "수준 높은 과학자" 칭찬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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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03 09:46 조회1,6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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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학자, 북한 수학자에 "수준 높은 과학자" 칭찬

송고시간2021-11-02 10:14

北 화보 '조선', 파리8대학 시엠 메나제 교수 이메일 공개

'프랑스의 저명한 교수, 조선의 최우수과학자에게 축하를'
'프랑스의 저명한 교수, 조선의 최우수과학자에게 축하를'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대외홍보용 월간 화보 '조선'은 2일 프랑스의 수학자 시엠 메나제 교수가 북한 국가과학원 실장 김광호 박사 앞으로 그의 연구를 칭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사진은 메나제(왼쪽 원) 교수와 김 박사의 모습. 2021.11.2 [북한 대외용 화보 '조선' 11월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프랑스 수학자가 북한 수학자를 높이 평가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북한의 대외선전용 월간 화보집 '조선' 11월호가 공개했다.

2일 화보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8종합대학 수학부의 시엠 메나제 교수는 지난 8월 21일 북한 국가과학원 수학연구소 실장 김광호 박사 앞으로 그의 연구를 칭찬하는 영문 이메일을 보냈다.

메나제 교수는 "김광호 선생은 수준이 아주 높은 과학자"라며 "그는 정보이론 일반에 대한 수학적 응용에 대해 연구하면서 독창적이면서도 정확한 해답들을 얻어냈다"고 썼다.

그는 "모든 연구성과는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잡지들에 출판됐고 그가 이끄는 조선의 국가과학원 연구집단은 세계적 패권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이메일은 수학 분야 학술저널 'AMC' 공동 편집주간을 맡은 메나제 교수가 김 박사 등 북한 연구진이 제출한 논문을 저널에 싣겠다고 알리면서 함께 보낸 것으로 보인다.

조선 화보는 논문 수락 메일도 함께 공개했고, 교수 이름을 '시헴 메쓰내거'라고 표기했다.

북한의 '최우수 과학자' 김광호 박사
북한의 '최우수 과학자' 김광호 박사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대외홍보용 월간 화보 '조선'은 2일 프랑스의 수학자 시엠 메나제 교수가 북한 국가과학원 실장 김광호 박사 앞으로 그의 연구를 칭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사진은 김 박사가 강의하는 모습. 2021.11.2 [북한 대외용 화보 '조선' 11월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41세인 김 박사는 중학생 때 전국수학경연에 입선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3년부터 국가과학원 실장을 맡았다. 2020년 국가최우수과학자에 이어 올해 2·16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지난 9월 북한 정권 수립 73주년 행사에 배석하는 등 입지가 확고한 과학자다. 그는 4건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 잡지에 발표했다고 조선 화보는 전했다.

이들 학자는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컴퓨터과학 분야 주요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을 보여주는 사이트 DBLP에 따르면 '시엠 메나제'와 '김광호'가 함께 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2018∼2021년 총 28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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