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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은 위원장 ‘종전선언’ 언급 의미 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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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04 13:30 조회1,2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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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은 위원장 ‘종전선언’ 언급 의미 적지 않아”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1.11.04 10:22
 

“북한 리더십 차원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관심을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3일(현지시각) ‘종전선언·교황방북·산림협력 등 문 대통령의 제안이 실현되려면 북한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 것 아닌가’는 질문을 받고 “북한은 여러 차례 종전선언에 관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중에 김정은 위원장이 대외적으로 종전선언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날 김정은 위원장은 “얼마전 남조선이 제안한 종전선언 문제를 론한다면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불씨로 되고 있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인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고 그로 하여 예상치 않았던 여러가지 충돌이 재발될 수 있으며 온 겨레와 국제사회에 우려심만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되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이며 이것은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되여야 할 중대과제”라고 강조했다.

대화 재개의 조건으로 ‘적대시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북한과 우선 대화를 재개하자는 미국 사이에 낀 한국은 교착상태를 돌파하기 위한 신뢰구축조치로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에 의한 종전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공고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바꿔 나간다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종전선언에 관한 한미 간의 문안이라든지 협상 전략이라든지 계속 협의한 기초 위에서 북한과 협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찾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로마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서 조우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지난달 30일 로마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서 조우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이번 유럽 3개국 순방기간 중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종전선언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희망했으나, 미국 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지난달 30일 로마에서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 계기에 2~3분간 만났을 뿐이다. 

문 대통령은 4일 현재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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