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만족도 제고, 원격의료봉사 질 개선

북한에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환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의료봉사 질관리체계'가 적극 도입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평양지국발로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의료서비스의 과학화와 현대화 실현에 주력하는 북한에서 그 일환으로 "최근 중앙급 병원을 비롯한 치료예방 단위들에 의료봉사의 질관리체계를 도입하였다"고 전했다.

보건성에서 개발한 이 관리체계는 △'먼거리'(원격) 의료봉사의 질 △외래 의료봉사의 질 △구급 의료봉사의 질 등으로 구성되고 여기에 △진단과 치료 △간호관리 △약물관리 △의료기술능력 △최종의료결과를 비롯한 여러가지 품질 평가지표가 설정되어 있다.

현재 평양산원과 김만유병원, 옥류아동병원을 비롯한 중앙급, 도급 병원들에 도입되었으며, 각 병원에는 의료봉사에 대한 품질평가위원회와 각 전문과별로 의료봉사 품질관리 소조가 구성되어 의료봉사의 품질상태를 지표별로 계속 개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의료봉사 품질관리체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의료봉사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환자만족도 평가.

치료결과와 간호관리 등에 대한 환자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평가해서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품질지표인 환자만족도 평가 등을 통해 "의사들이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환자 기다림 시간을 줄이고 외래 및 구급의료, 먼거리 의료봉사의 질개선에서 전진이 이룩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또 원격 의료봉사체계를 이용해 지방 의료기관에서 중앙병원의 도움을 받아 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정확히 진행하고, 관록있는 중앙병원 의사의 지도 아래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환자 치료활동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집중적으로 중앙급 병원과 도 인민병원, 시,군 인민병원과 도 산원 등에 원격 의료봉사망을 구성하여 지금은 전국 각 도,시,군 인민병원들과 리 인민병원들까지 확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