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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코로나19 봉쇄로 인도적 지원 접근상황 매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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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10 11:56 조회9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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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코로나19 봉쇄로 인도적 지원 접근상황 매우 악화"

송고시간2021-12-10 08:44

스위스 NGO 분석…"주민 외부접근·사회기반시설 항목 최악 평가"

북한, 오미크론 확산에 빈틈없는 방역 당부
북한, 오미크론 확산에 빈틈없는 방역 당부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계가 긴장한 가운데 북한도 연일 주민들에게 빈틈없는 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북한 여성이 건물을 소독하는 모습으로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2021.12.1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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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이 전 세계에서 최근 6개월간 인도적 지원 접근 상황이 매우 악화한 나라 중 하나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비정부기구(NGO)인 'ACAPS'는 10일 공개한 '인도주의 접근성 개요' 보고서에서 북한을 포함해 카메룬·콜롬비아·우크라이나·베네수엘라 등 5개국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북한의 경우 지난 7월 기준으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접근이 '높게 제한된 나라'로 분류됐었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이보다 한 단계 악화한 '매우 제한된 나라'로 분류됐다.

특히 주민이 외부의 지원에 접근할 수 있는 정도와 자연재해 및 사회기반시설 현황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인도적 필요를 거부하고 입국이나 국내 이동에 제한이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북한 정권의 심각한 봉쇄 조치로 인도적 접근이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은 수용하지 않고 국경봉쇄 조치에만 의존한 탓에, 생필품 등 교역이 타격을 받고 인도주의적 대응에도 제약이 생겼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국경봉쇄 조치를 유지하고 세계보건기구(WHO) 측에는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보고해왔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북한에 백신을 배정해왔지만, 북한은 백신 종류나 수량 등을 문제 삼아 지원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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