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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중 모두 ‘종전선언’ 원칙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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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13 13:08 조회1,1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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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중 모두 ‘종전선언’ 원칙적 찬성”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1.12.13 10:06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관련국인 미국과 중국, 북한 모두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캔버라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북한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을 근본적으로 철회하는 것을 선결조건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대화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다”며 “남북 간에 북미 간에 조속한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그 자체가 궁극적 목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종전선언은 7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전쟁을 종식시킨다는 자체의 중요한 의미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남북 간에, 북미 간에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중요한 대화 모멘텀이 되고 또 하나는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는 중요한 과정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참가의 권유를 받은 바가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오늘 호주 국빈 방문은 중국에 대한 입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영·호주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에 대해서는 “호주가 주권국가로서 자주적으로 결정할 문제이고 한국은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호주와 사이에서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해서 협력하고, 수소경제에 대해서 협력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또 호주군 최초의 자주포 획득사업 등 방산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한국의 국익에 매우 중요했고 그것이 또 역내 평화와 번영, 세계 경제의 회복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역내 갈등과 분쟁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역내의 평화를 위해서 한국과 호주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12일) 늦게 캔버라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협력, △지역·국제협력 등을 논의하고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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