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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남·대외부문 전술적 방향 제시' 짧게 언급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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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1-03 11:54 조회1,0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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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남·대외부문 전술적 방향 제시' 짧게 언급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2.01.01 08:12
 

[노동신문], 당 전원회의 보도.."나라 경제 장성 궤도에 올려야"

북한은 1일 당전원회의 관련 보도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대남 및 대외관계에 대해 원칙적 문제와 전술적 방향을 제시했다고 짧게 언급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은 1일 당 전원회의 관련 보도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대남 및 대외관계에 대해 원칙적 문제와 전술적 방향을 제시했다고 짧게 언급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1년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보도에서 김 총비서의 결론을 전하면서 "결론은 다사다변한 국제정치정세와 주변환경에 대처하여 북남관계와 대외사업부문에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일련의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하였다"고만 알렸다.

안팎의 관심이 쏠린 대남 및 대미 관계에 대한 속내를 명확히 공개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모호성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전략경쟁과 3월 한국의 대선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향후 유동적 정세를 관리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신문은 1일 별도의 신년 메시지없이 5개면에 걸쳐 전원회의 주요 결정에 대한 보도를 알리고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을 당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하는 등 조직, 인선문제를 알리는 공보를 발표했다.

1면 왼쪽에는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강발전과 우리 인민의 복리를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는 구호를 세로로 길게 적었다.

새해를 맞아 1일 0시에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국기게양식과 그에 앞서 12월 31일 저녁부터 열린 신년경축공연 등 소식도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1년을 '위대한 승리의 해'라고 총평하고 2022년 사업방향에 대해서는 나라의 경제를 장성궤도에 올리고 인민들에게 안정되고 향상된 생활을 제공하는데 총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총비서는 2021년을 '위대한 승리의 해'라고 총평하고 2022년 사업방향에 대해서는 나라의 경제를 장성궤도에 올리고 인민들에게 안정되고 향상된 생활을 제공하는데 총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지난 12월 27일 소집된 전원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고 당중앙위원회 부서 일꾼들과 성, 중앙기관, 도급 지도적 기관과 시, 군, 중요공장, 기업소 책임일꾼, 해당 중요부문 일꾼들이 방청했으며, 당 정치국 위원들로 집행부가 구성됐다.
 
전원회의 의정(안건)은 △2021년도 주요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 총화와 2022년도 사업계획에 대하여 △2021년도 국가예산집행정형과 2022년도 국가예산안에 대하여 △우리나라 사회주의농촌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하여 △당규약의 일부조항을 수정할 데 대하여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의 2021년 하반년도 당조직사상생활정형에 대하여 △조직문제로 상정됐다고 알렸다.

첫번째 안건토의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김덕훈 내각총리의 보고와 부문별 토론을 청취한 후 "한해 사업을 긍지스럽게 총화하는 이 시점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냉정성을 가지고 교훈적인 것을 먼저 분석해 보아야 한다"며, "일련의 교훈들이 혁명적인 정책들을 더욱 보완하고 우리의 더 큰 발전 잠재력을 불러 일으키는 추동력으로 되게 하자는데 이번 전원회의를 소집한 중요한 목적이 있으며 여기에 혁명발전의 커다란 실천적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한 결론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를 통해서는 "당대회가 제시한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실천강령을 높이 들고 긴장하고도 보람있게 투쟁해온 2021년은 엄혹한 난관속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에로의 거창한 변화의 서막을 열어놓은 위대한 승리의 해이라는 것이 당중앙위원회가 내린 총평"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업부문에서 △평가할수 있는 성과 △자신심을 가지게 하는 뚜렷한 진일보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농사의 흉풍을 좌우하던 재해성 기상현상과 장애요인들에 예견성있게 대응하는 과학적인 방법론을 장악함으로써 어떤 조건에서도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 수 있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 소중한 결실이라고 했다.

건설부문에서도 '우리식 사회주의의 약동하는 발전상과 저력을 크게 과시'했다고 하면서 △송신, 송화지구(평양시)의 1만세대 건설 기본 결속 △삼지연시 꾸리기 3단계 공사 마무리 △검덕지구 5,000세대 살림집 건설 성과적 진척 △함경남·북도 큰물피해 복구 △현대적인 다락식주택구 건설 등을 성과로 꼽았다.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건설이 기본적으로 결속된 것은 '5개년 계획기간에 수도의 살림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망, 그 첫 실체를 보여준 경이적인 기적'이라고 평했으며, 삼지연시 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전국의 지방들을 개변시키는 장기적인 대건설을 확신성있게 밀고나갈 이상적인 본보기, 산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김 총비서는 전력, 석탄공업 부문을 비롯해 건재공업부문, 기계, 채취, 임업, 육해운, 철도운수 부문 등에서 지난해 진일보의 개선과 실적이 이루어졌다고 하면서 "경제부문에서 계획규율이 확립되고 경제지도일꾼들의 사업기풍이 현저히 개선되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앞으로 경제와 국가사업을 더 강력히 전진시킬수 있게 하는 힘있는 담보로 된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당 중앙위원회의 평가는 "올해(2021년) 사업에서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이룩하려는 기운이 우세하게 발현되고 당의 조직규율강화, 당결정집행을 비롯한 당풍확립에서 전환이 일어났다"는 것이며, △내각 등 경제지도기관들에서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와 통제를 강화하고 경제관리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들이 적극화되었고 △사회주의 법률제도를 완비하는 사업이 보다 심화되고 법질서가 강화되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안정을 담보하는데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룩되었다는 것이라고 치하했다.

2022년도 사업방향에 대해서는 "5개년계획 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해야 한다고 하면서 "사회주의 건설의 기본전선인 경제부문에서는 현행생산을 활성화하면서 정비보강사업을 보다 힘있게 추진하여 나라의 경제를 장성궤도에 올려 세우며 인민들에게 안정되고 향상된 생활을 제공하는데 총집중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금속·화학·전력·석탄공업·철도운수·기계공업부문 등 기간공업부문의 중요 정책과업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농사에 집중 △기본건설 최우선 △인민소비품 생산 활성화 △온 나라 학생들에게 국가부담으로 교복과 학용품 보장을 비롯한 "인민들의 식의주문제를 해결하는데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할데 대한 과업"을 중요하게 제시했다.

당 전원회의는 코로나19와 관련해 2022년에도 '비상방역사업은 국가사업의 제1순위'라고 하면서, 방역기반의 과학화, 선진화를 비롯해 방역수단 및 역량의 보강, 완비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당 전원회의는 코로나19와 관련해 2022년에도 '비상방역사업은 국가사업의 제1순위'라고 하면서, 방역기반의 과학화, 선진화를 비롯해 방역수단 및 역량의 보강, 완비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는 2022년에도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로 놓고 사소한 해이나 빈틈, 허점도 없이 강력하게 전개해나가야 할 최중대사"로 거듭 강조했다.

"나라의 방역기반을 과학적 토대 우(위)에 확고히 올려세우고 방역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갖추는것을 비롯하여 우리의 방역을 선진적이며 인민적인 방역에로 이행시키는데 필요한 수단과 역량을 보강, 완비하는 사업을 적극 내밀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동안 남측 및 국제사회의 백신 제안 등에 일절 응하지 않던 북이 변화된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국방부문 과업에 대해서는 "날로 불안정해지고 있는 조선반도의 군사적 환경과 국제정세의 흐름은 국가방위력 강화를 잠시도 늦춤없이 더욱 힘있게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면서 군대내 사상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훈련제일주의와 무기 및 전투기술 기재들의 경상적 동원준비, 강철같은 군기확립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수공업부문에는 8차당대회 결정 이후 성과를 계속 확대하고 '현대전에 상응한 위력한 전투기술기재 개발생산' 등 국가방위력의 질적 변화를 추동하면서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 목표를 계획적으로 달성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민방위 무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훈련혁명을 통해 노농적위군을 비롯한 민간무력의 실전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2022년의 투쟁은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 사랑하는 후대들을 위하여 조금도 지체함이 없이 과감하게 전개하고 반드시 성공해야 할 일대 결사전"이라며, 전당과 전체 인민의 분발을 호소했다.

세번째 안건인 '사회주의 농촌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하여'와 관련해 김 총비서는 '우리식 사회주의 농촌발전의 위대한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보고를 했다.

전원회의는 3일간 2022년 투쟁과업과 새로운 농촌건설 강령 실행을 위한 사업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하는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한 끝에 결정서 초안작성 소조에서 종합한 의결을 최종심의하여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의 2022년도 과업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하여 △우리식 사회주의 농촌건설의 위대한 투쟁강령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하여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네번째 안건인 △당규약 일부 수정 안건에 대해서는 당 중앙지도기관 관계자들의 충분한 사전연구를 통해 전원찬성으로 가결했으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의 지난해 하반기 당 조직사상생활에 대한 정형은 관련 자료가 통보되고 총화사업이 있었으며, △조직문제 토의 결과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에 대한 소환 및 보선, 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호보위원들에 대한 소환 및 보선이 있었다고 짧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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