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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실전배치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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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1-18 10:52 조회7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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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실전배치 염두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2.01.18 07:47
 

국방과학원·제2경제위원회 등 계획에 따른 시험..'정확성 검증' 목적

북한이 공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미사일. 북은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의 일환으로 미사일 발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KN-24로 추정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공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미사일. 북은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의 일환으로 미사일 발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KN-24로 추정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미사일은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의 일환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월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검수사격시험은 "생산장비되고 있는 전술유도탄들을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작위 검사와 정확성 검증이 목적이라는 것.

국방과학원과 함께 군수경제를 총괄하는 기관인 제2경제위원회 등의 계획에 따라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되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실전배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우리 나라 서부지구에서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은 조선 동해상의 섬목표를 정밀타격하였다"며, "국방과학원은 생산되는 이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효과성을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현재 동계훈련 중인 북한 군은 지난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지난 14일 신의주에서 철도기동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올들어 4번째인 이날 미사일 발사를 3면 하단에 사진과 함께 짧게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7일 "08시 50분경과 08시 54분경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탐지하였다"고 하면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80km, 고도는 약 42km, 속도는 마하 5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북, 어제 전술유도탄 'KN-24' 시험발사…"동해 섬목표 정밀타격"(종합)

송고시간2022-01-18 06:56

'북한판 에이태킴스' 검수사격시험 진행 "정확·안정성 확인"…김정은 불참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자 4번째 시험발사…실전배치한 듯

북한 "어제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 진행"…김정은 불참
북한 "어제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 진행"…김정은 불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202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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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이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며 "검수사격시험은 생산장비되고있는 전술유도탄들을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우리나라 서부지구에서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은 조선 동해상의 섬 목표를 정밀타격했다"면서 "국방과학원은 생산되는 이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전술유도탄은 KN-24인 것으로 보인다.

생산품 중 무작위로 골라 실사격을 통해 품질 검사를 했다는 의미로, 북한이 KN-24를 실전 배치했고 향후 생산 수량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의 KN-24 발사는 지난 2019년 8월 두 차례 시험발사와 2020년 3월 시험발사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북한판 에이태킴스는 2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또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되며, 터널과 나무숲 등에 숨어 있다가 개활지로 나와 2발을 연속 발사한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다.

특히 이번처럼 평양에서 발사하면 충남 계룡대의 육해공군본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400㎞ 안팎)이며 정점 고도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최저 요격고도(50㎞)보다 낮아 대응이 쉽지 않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다.

북한이 전날 미사일 표적으로 삼은 대상은 지난 14일과 마찬가지로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인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알섬까지는 직선거리로 370∼400㎞ 정도다.

북한은 지난 2019년 8월에도 KN-24가 알섬을 명중시키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재차 공개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또 지난 14일 당시와 같은 표적을 다른 장소에서 다른 종류의 미사일로 명중시키는 시험발사를 진행한 것을 볼 때, 북한이 장소와 방식을 달리해 기습적으로 목표를 타격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14일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번 시험발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이날 북한 매체는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되는 KN-24 사진 한 장과 함께 관련 소식을 비교적 짧은 분량으로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는 새해 들어 네 번째 발사다.

북한은 지난 14일에도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KN-23 2발을 발사했으며, 앞서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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