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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북에 미국 노바백스 백신 25만회분 배정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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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2-10 16:23 조회5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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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북에 미국 노바백스 백신 25만회분 배정

워싱턴-지정은 jij@rfa.org
2022/02/09 17:30:00

코백스, 북에 미국 노바백스 백신 25만회분 배정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북한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즉 코로나 비루스 백신(왁찐)을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북한에 배정됐던 800만회분 이상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물량은 올해 들어 약 129만회분으로 줄었습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9일 입수한 코백스의 최신 백신 배분 계획 자료에 따르면, 코백스가 최근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코보백스’ 252천 회분을 북한에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백스가 노바백스 측과 사전구매 계약으로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코보백스는 인도의 혈청연구소(SII)가 노바백스의 허가를 받아 생산한 백신입니다.

 

코보백스는 1인당 2회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북한 주민 126천명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북한 등 백신을 배정받은 국가들은 백신 수용 의사를 오는 11일까지 밝혀야 합니다.

다만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대변인은 북한에 새로운 백신 배정 여부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자료가 공개된 이후 해당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백스가 북한에 배정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약 680만회분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에 공식적으로 배정된 백신은, 기존 배정됐던 8115600회분이 아닌 1288800회분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비 대변인은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코백스는 2022년 국가 수요를 기반으로 한 백신 배정 방식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이전에 배정돼 축적된 백신 물량은 북한의 경우 더 이상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COVAX is moving in 2022 to needs-based vaccine allocations and hence the accumulation of previously allocated doses is not relevant anymore in the case of DPRK.)

 

이는 지난해 북한에 배정됐던 백신 공급 계획이 무산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다만 북한에 배정된 백신 물량이 감소한 데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대변인 측은 9일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가비 대변인은 또 이번 백신 배정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 국가적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도입하기로 결정할 경우 북한이 2022년 국제 백신 접종 목표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기술적 고려사항에 따라 북한에 백신을 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Vaccines were allocated to DPRK on technical considerations to enable the country to catch up with international immunization targets in 2022 in case the government decides to introduce COVID-19 immunizations as part of the national pandemic response.)

 

이어 “가비와 코백스는 (북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Gavi and COVAX are continuing the dialogue with DPRK to operationalize the COVID-19 immunization program.)

 

코백스가 7일 공개한 13차 백신 배분 계획 자료 역시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88800회분이 배정됐다며, 이는 캐나다가 공여한 백신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외교부에 해당하는 글로벌부(GAC)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 캐나다가 코백스에 기부한 분량 중 북한에 대해 예정된 것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At this time, no doses donated to COVAX by Canada are destined for DPRK.)

 

한편, 대북 백신 지원과 관련해 최근 한국 정부는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종주 한국 통일부 대변인: 정부는 이러한 입장에서 아직까지 대북 백신 지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 않고 있으며, 한미 간에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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