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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방문한 중 대표, “각국 냉정과 자제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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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04 09:18 조회4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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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방문한 중 대표, “각국 냉정과 자제 유지해야”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2.04.04 08:24
 

류샤오밍(刘晓明)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엔본부를 방문해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각국에게 “냉정과 자제”를 당부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일 밤 전했다.

북한이 지난달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을 시험발사하며 ‘핵·ICBM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가운데, 이달 중순에는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과 북한 김일성 주석 탄생 110주년이 겹친다. 한반도 정세가 격화될 기미가 보이자, 중국이 움직인 셈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방문 기간 류 대표는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과 조이스 음수야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사무차장을 만났다. 아울러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와 비상임이사국인 아랍에미리트, 알바니아, 브라질, 가봉, 가나, 인도, 아일랜드, 케냐, 멕시코, 노르웨이 대표들과도 만났다.

중국 외교부는 “류샤오밍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소개하고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조속히 의미 있는 대화에 복귀하여 각국의 관심사를 균형 있게 해결할 실효적인 방안을 모색하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책임을 담당하고 있으니 마땅히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자는 공감대를 더 결집시켜 (한)반도가 다시 긴장과 대결로 치닫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화성포-17형’ 발사를 이유로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는 미국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디칼로 사무차장과 음수야 사무차장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중시한다”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조선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은 현재 한반도 정세에 “우려”를 표시하고, 대화와 협상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기를 희망했다.     

류샤오밍 대표는 조현 유엔 주재 한국대사, 김성 북한 대사와도 따로 만났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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