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전문] 김여정 담화 "南향해 총포탄 한발도 안쏠것..같은민족 무력상대아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05 09:21 조회379회

본문

북 “남측 겨냥해 총포탄 한발도 안 쏠 것”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2.04.05 10:15
 

김여정 담화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 (전문)

2018년 2월 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김여정 부부장. [자료사진-통일뉴스]
2018년 2월 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김여정 부부장. [자료사진-통일뉴스]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을 것이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5일 이틀 만에 또다시 담화를 내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타격’ 발언을 재차 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그 이유로 “(남측을) 우리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것은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인 것”이라는 것이다.

앞서 서욱 장관은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에서 “우리 군은 사거리와 정확도, 위력이 대폭 향상된 다량·다종의 미사일을 보유해 북한의 그 어떤 표적도 정확하고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면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고 상기시키면서 “다시 말하여 남조선군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고 강조하고는 “쌍방의 군대가 서로 싸우면 전쟁이나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우리 민족전체가 반세기 전처럼, 아니 그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며, 1950년 한국전쟁을 소환시키며 우려를 표했다.

김 부부장은 “하지만 남조선이 어떤 이유에서든, 설사 오판으로 인해서든 서욱이 언급한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면서 “남조선 스스로가 목표판이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김 부부장은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전투 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까지 간다면 무서운 공격이 가해질 것이며 남조선군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한 것에 대해 “남조선이 군사적 망동질을 하는 경우의 우리의 대응과 그 후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인 동시에 또한 남조선이 핵보유국을 상대로 군사적 망상을 삼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 하고 묻고는 “가당치 않다. 망상이다. 진짜 그야말로 미친놈의 객기”라고 거듭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3일에도 박정천 군 및 군수담당 당비서와 함께 서 장관의 ‘선제타격’ 발언을 문제 삼아 “망솔한 객기를 부린 것”이라고 힐난하며, 남측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남조선국방부 장관은 지난 일 우리 군대의 대남타격가능수단들에 대한 선제타격을 운운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되게 겁을 먹고있다는것이 서욱의 느닷없는 허세에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저들 군대가 그만큼 잘 준비되여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싶었을수는 있는 자리였다고 본다.

그렇다고 군을 대표한다는자가 우리를 적으로 칭하며 선제타격을 운운한것은 돌이킬수 없는 대단히 큰 실수였다.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

다시말하여 남조선군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는것이다.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쌍방의 군대가 서로 싸우면 전쟁이나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것을 떠나 우리 민족전체가 반세기전처럼아니 그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우리는 명백히 그런 전쟁을 반대한다.

원수님께서는 그래서 이미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라고 천명하시였다.

그런데 남조선군이 우리를 적으로 칭하며 그 어떤 조건하에서라는 전제를 달고 선제적으로 우리를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운운한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좋지 않은 발상이다.

그 누가 우리를 다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단코 그 누구를 먼저 치지 않는다.

하지만 남조선이 어떤 리유에서든설사 오판으로 인해서든 서욱이 언급한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남조선스스로가 목표판이 되는것이다.

우리는 이틀전 남조선군이 우리의 땅 한치라도 다쳐놓는다면 여직껏 상상해보지 못한 참변을 당하게 될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전투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것이다.

핵무력의 사명은 우선 그런 전쟁에 말려들지 않자는것이 기본이지만 일단 전쟁상황에서라면 그 사명은 타방의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는것으로 바뀐다.

전쟁초기에 주도권을 장악하고 타방의 전쟁의지를 소각하며 장기전을 막고 자기의 군사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핵전투무력이 동원되게 된다.

이런 상황에까지 간다면 무서운 공격이 가해질것이며 남조선군은 괴멸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할것이다.

이것은 결코 위협이 아니다.

남조선이 군사적망동질을 하는 경우의 우리의 대응과 그 후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인 동시에 또한 남조선이 핵보유국을 상대로 군사적망상을 삼가해야 하는 리유를 설명하는것이다.

끔찍한 말로를 피하는 방법이 없는것이 아니다.

때없이 건드리지 말고 망상하지 말며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날아오는 포탄이나 막을 궁리만 하고 앉아있어도 우에서 언급한 참변은 피할수 있을것이다.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

가당치 않다.망상이다.진짜 그야말로 미친놈의 객기이다.

명백히 다시한번 밝힌다.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을것이다.

우리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기때문이다.

이것은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때문인것이다.

근거없이 자기의 신상에 대한 위협을 느끼는 병적인 장애가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한다.

주체111(2022)  

(출처 : [노동신문] 2022. 4. 5)


김여정 "南향해 총포탄 한발도 안쏠것..같은민족 무력상대아냐"(종합)

배영경 입력 2022.04.05. 07:01
이틀만에 또 담화.."남조선은 주적 아냐, 깊은 상처 입는 전쟁 반대"
"서욱 선제타격 돌이킬수 없는 큰실수..대결시 핵전투무력 동원·南군 전멸 감수해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5일 이틀 만에 또다시 담화를 내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발사원점 정밀타격' 발언을 재차 비난하면서도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남조선을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의 지난 1일 '사전 발사원점 정밀타격' 발언에 대해선 여전히 북한을 향한 '선제타격'이라고 규정하며 비난했지만 담화 수위는 다소 낮아졌다.

그는 "쌍방의 군대가 서로 싸우면 전쟁이나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것을 떠나 우리 민족전체가 반세기전처럼,아니 그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며 "우리는 명백히 그런 전쟁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면서 "다시 말해 남조선군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조선이 어떤 이유에서든, 설사 오판으로 인해서든 서욱이 언급한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며 "남조선 스스로가 목표 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 전투 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까지 간다면 무서운 공격이 가해질 것이며 남조선군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한다. 이것은 결코 위협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는 남한이 '주적'은 아니지만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북측은 핵무력(무기)으로 대응할 것임을 경고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우리 군대의 대남타격가능수단들에 대한 '선제타격'을 운운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며 "되게 겁을 먹고 있다는 것이 서욱의 느닷없는 허세에서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들(남측) 군대가 그만큼 잘 준비돼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싶었을수는 있는 자리였다고 본다"며 "그렇다고 군을 대표한다는 자가 우리를 적으로 칭하며 '선제타격'을 운운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대단히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 가당치 않다. 망상이다. 진짜 그야말로 미친놈의 객기다"라며 거친 언사를 동원하긴 했으나, 지난 3일 담화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비난 수위가 낮아졌다.

그는 "남조선 군이 우리를 적으로 칭하며 그 어떤 조건 하에서라는 전제를 달고 선제적으로 우리를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운운한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끔찍한 말로를 피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때 없이 건드리지 말고 망상하지 말며,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날아오는 포탄이나 막을 궁리만 하고 앉아있어도 참변은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3일에도 박정천 당 비서와 함께 서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남측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담화를 냈으며, 일각에선 북한이 대형 도발을 앞두고 남측에 책임을 돌려 명분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김 부부장의 담화는 조선중앙통신뿐 아니라 전 주민이 다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