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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4일부터 '70년대 초반 남북회담 사료집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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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04 10:28 조회4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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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4일부터 '70년대 초반 남북회담 사료집 첫 공개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2.05.03 11:42
 
통일부는 1970년대 초반 2년간의 남북회담 문서 일부를 4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통일부는 1970년대 초반 2년간의 남북회담 문서 일부를 4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통일부는 분단 이후 첫 당국간 회담이 시작된 1970년대 초반 2년간의 남북회담 문서 일부를 4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공개대상은'남북대화 사료집' 제2·3권 총 1,652쪽 분량이며, 시기는 1970년 8월부터 1972년 8월까지이다.

제2권(829쪽)에는 남북적십자 파견원 접촉(제1차~제5차), 남북적십자 예비회담(제1차~제15차)이, 제3권(823쪽)에는 남북적십자 예비회담(제16차~제25차), 의제문안(제1차~제13차) 및 진행절차(제1차~제3차) 실무회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 당국회담인 1971년 8월 20일 남북적십자 파견원 제1차 접촉(1971.8.20)과 남북간 첫 합의(직통전화 가설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1971년 9월 29일 남북적십자회담 제2차 예비회담 등 25차례 회담 진행과정에서 오고간 대화가 모두 수록되어 있다.

남북적십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이 진행되던 같은 기간에 1972년 7.4남북공동성명 발표로 이어지게 된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북측 김영주 당 조직지도부장간 협의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번에 공개되는 남북대화 사료집 2·3권에 앞선 사료집 제1권은 1945년부터 1969년까지 남북간에 공개적으로 오고간 통일제의 등을 단순 정리한 것으로 회담기록은 없다.

통일부는 3일 국민들의 알권리와 대북정책 추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만들어진 후 30년이 지난 남북회담 문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상위법으로 하는 훈령, '남북회담문서 공개에 관한 규정'을 지난 1월 1일 제정·시행하여 △예비심사 △유관기관 협의 △'남북회담문서 공개심의회' 등을 거쳐, 남북회담 문서 시범공개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남북대화 사료집 제2·3권은 4일부터 △남북회담본부 △국립통일교육원 △북한자료센터 등 3곳에 마련된 '남북회담 문서 열람실'을 직접 방문해 열람할 수 있으며, 문서공개 목록과 열람 절차 등은 남북회담본부 누리집(https://dialogue.uni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회담 문서 시범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규정에 따라 남북회담 문서 공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에 적십자 분야 사료를 중심으로 시범공개를 하게 되었고 추후 관련 절차를 거쳐 1981년까지의 회담문서를 올해 안에 검토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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