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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단체 “지난해 대북 지원금, 전년도 6분의1 수준”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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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06 10:54 조회2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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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단체 “지난해 대북 지원금, 전년도 6분의1 수준”

워싱턴-서혜준 seoh@rfa.org
2022.07.05

아일랜드 단체 “지난해 대북 지원금, 전년도 6분의1 수준”개성에서 한 여성이 외부로부터 지원받은 쌀을 배급 받고 있다.

 /REUTERS

 

 

 

 

 

 

 

 

 

 

 

 

 

 

 

 

아일랜드의 한 대북지원 단체는 지난해 대북 인도적 지원 금액이 전년도의 6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일랜드의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가 최근 공개한 2021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단체가 북한에 지출한 지원 금액은20 1천 유로, 즉 미화 약 20 6천 달러였습니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의 125 1천 유로(약 128 3천 달러)에 6분의1도 채 되지 않는 액수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9년에는 224 9천 유로(약 230 6천 달러) 2021년에 비해 10배 이상의 자금이 이 단체의 지원 사업에 사용됐습니다.  

 

보고서는 아일랜드 외교부 개발협력국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시민 단체에 지급하는 ‘프로그램 보조금 II(Programme Grant II)’을 통해 지난해 북한에 할당된 4 7천 유로( 4 8천 달러)를 지원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일랜드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아일랜드 외교부 개발협력국이 대북 지원을 위해 컨선월드와이드에 10만 유로를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대변인은 “2019년에 북한에 50만 유로 상당의 개발 자금도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이어 유럽연합(EU)에서 제공하는개발협력수단(DCI)’이란 보조금을 통해 지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처음 추진한 식수·위생(WASH∙워시) 프로그램과 재난위험경감(DRR) 지원 촉진 및 영양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기술 확대 등 인도적 지원을 위해 지난해 총 10 2천 유로(10 4천 달러)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단체는 코로나로 인해 북한에 접근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워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식수와 위생 관련 지원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2021년 총 6 800명의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게 식수와 안전한 위생 시설을 제공했고, 농촌 및 교외 지역의 가정과 기관에 식수공급 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컨선월드와이드는 북한 내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수건과 비누 등 위생 용품을 주민들에게 제공했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방법과 추후 대북지원사업 계획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여파로 식수∙위생 프로그램에 필수적인 핵심 품목 공급망에 차질이 생겨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대변인도 지난달 대북 지원이 언제 재개될지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현재까지도 공유할 새로운 내용이 없다”며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지원사업이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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