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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우크라, 北 정당한 주권행사에 시비할 자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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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15 14:52 조회1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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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우크라, 北 정당한 주권행사에 시비할 자격없어"

송고시간2022-07-15 13:47

친러 도네츠크·루한스크 공식인정 관련 입장…단교 조치에 반발

러시아의 화력에 고전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은?
러시아의 화력에 고전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은?

(키이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군사박물관 내 지역분쟁 박물관에 전시된 BM-21 다련장 로켓포 뒤로 우크라이나 국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 로켓포는 지난 2014년 돈바스 전투에서 러시아군과 민병대가 사용하다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것이다.
이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를 합한 지역인 돈바스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2.6.17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은 15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인정한 것은 '정당한 주권행사'이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시비할 자격이 없다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취해 "지난 13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도네쯔크(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향해 "지난 시기 미국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적극 동조하면서 국가 간 관계에서 공정성과 정의가 심히 결여된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정당한 주권 행사에 대하여 시비할 권리나 자격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북한의 행위에 대해 단교를 선언한 데 따른 반발이다.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는 앞으로도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 호상(상호)존중의 원칙에 따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 친선과 협조의 유대를 강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매체는 전날 DPR과 LPR을 공식 인정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최선희 외무상이 두 지역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북한과 단교를 선언한 상태다.

현재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와 시리아, 북한뿐이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에 따른 안보 위협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방인 러시아를 적극 옹호하고 미국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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