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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전문가 “북한 ‘순천 비행장’ 활주로 확장 마무리…가장 현대적 군사비행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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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9-02 15:26 조회2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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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전문가 “북한 ‘순천 비행장’ 활주로 확장 마무리…가장 현대적 군사비행장 될 것”

2022.9.2
 

‘38노스’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평양 순천 군사비행장 활주로가 2천 500m에서 2천 800m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촬영한 확장 후 위성 사진. Image © 2022 Planet Labs, PBC cc-by-nc-sa 4.0.

북한이 최근 평양 인근 순천 군사비행장에서 활주로 확장 공사를 마무리한 정황이 민간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미국 위성 전문가는 활주로와 연계된 다른 시설물 공사까지 완료되면 북한에서 가장 현대화된 군사비행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위성 분석 전문가인 마틴 윌리엄스 스팀슨센터 연구원은 1일 북한이 군사적 목적으로 순천 비행장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윌리엄스 연구원] “Yes, the work at Sunchon is all about modernizing the airfield. North Korea doesn’t have any modern military airfields except Wonsan Kalma, which was really modernized because of the tourist resort. A longer runway means the airport can handle larger jets or give pilots a bit more room to land.”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 순천 비행장의 활주로 확장 움직임이 담긴 보고서를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발표한 윌리엄스 연구원은 이날 VOA에 북한에는 원산갈마 국제비행장 외에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군사비행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활주로가 길어진다는 것은 비행장이 더 큰 비행지를 수용할 수 있거나 조종사들에게 착륙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평양에서 동북쪽으로 45km 떨어진 순천 군사비행장은 평양 방어를 위한 북한의 주력 공군 전투기들이 배치된 군사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38노스’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평양 순천 군사비행장 활주로가 2천 500m에서 2천 800m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촬영한 확장 후 위성 사진. Image © 2022 Planet Labs, PBC cc-by-nc-sa 4.0.
‘38노스’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평양 순천 군사비행장 활주로가 2천 500m에서 2천 800m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촬영한 확장 후 위성 사진. Image © 2022 Planet Labs, PBC cc-by-nc-sa 4.0.
‘38노스’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평양 순천 군사비행장 활주로가 2천 500m에서 2천 800m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확장 이전인 지난5월 3일 촬영한 위성 사진. Image © 2022 Planet Labs, PBC cc-by-nc-sa 4.0.
‘38노스’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평양 순천 군사비행장 활주로가 2천 500m에서 2천 800m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확장 이전인 지난5월 3일 촬영한 위성 사진. Image © 2022 Planet Labs, PBC cc-by-nc-sa 4.0.

윌리엄스 연구원은 단지 활주로 길이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윌리엄스 연구원] “It’s not just runway length that is important. The work at Sunchon is upgrading the whole airfield so it will be a more advanced base than the two you mention. It might be that they also wanted to upgrade a base near the capital.”

윌리엄스 연구원은 비행장 전체가 개선되고 있다며, 따라서 현재 진행중인 공사가 모두 끝나면 순천 비행장은 비슷한 규모의 활주로를 갖춘 황수원비행자과 장진비행장 등 북한 내 다른 군사비행장보다 더 첨단 기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수도 근처에 있는 기지를 개선하기를 원했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윌리엄스 연구원은 북한의 이번 순천 군사비행장 확장·개선 공사가 분명한 군사적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그 자체로 도발적인 움직임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군사기지를 개선하고 현대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는 정황이 계속되는 만큼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평양의 방어용 공군 기지인 순천 군사비행장의 활주로 확장 공사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최근 촬영된 민간 위성사진을 토대로 관찰한 결과 평양 순천 군사비행장에서 지난 5월 이후 활주로가 기존 2천 500m에서 2천 800m로 약 300m 확장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확장 공사 완료로 순천 군사비행장은 황수원, 장진 비행장과 함께 북한에서 가장 긴 활주로를 갖춘 공군 기지 중 한 곳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 순천 군사비행장에서 활주로와 연계된 다른 시설물의 공사도 진행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활주로 인근 지하시설에서 남동쪽 끝까지 이어지는 전투기 지상 활주를 위한 유도로와 화물 적재, 또는 정비를 위한 계류장 등지에서 확장과 노면 보수 작업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수 공사의 규모와 속성을 고려할 때 순천 비행장이 북한에서 가장 현대적인 군사 비행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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