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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유진벨재단 ‘대북 결핵치료 지원’ 제재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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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9-19 15:43 조회2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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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유진벨재단 ‘대북 결핵치료 지원’ 제재 면제

워싱턴-지정은 jij@rfa.org
2022.09.16

유엔, 유진벨재단 ‘대북 결핵치료 지원’ 제재 면제북한 결핵환자들이 평양 국립결핵표준연구소 병실에 앉아 있다.
 /AP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대북지원 민간단체의 결핵 치료사업 관련 물품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북제재위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유진벨재단이 지난달 23일 신청한 지원물자 관련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면제 물품에는 기본적인 결핵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결핵과, 그 이상의 약제에도 내성을 보이는 광범위내성결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단의 대북 지원사업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데 쓰일 총 584종의 물품이 포함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영양보충제와 결핵 치료제 등 치료용 물품 245개와, 결핵 및 코로나 등의 신속 진단을 위한 장비 진엑스퍼트’(GeneXpert) 관련 물품 19, 현지 직원을 위한 물품 102, 병동 관련 물품 218개가 면제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번 지원물자에 대한 제재위의 면제는 승인일인 이달 2일부터 내년 9월 2일까지 1년간 유효합니다.

 

제재위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된 유진벨재단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물자 운송의 어려움을 감안해 재단 측 요청에 따라 제재 면제 기간을 이같이 1년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운송과 통관의 효율성을 위해 제재 면제 물품을 최대 3번에 나눠 북한에 운송하도록 단체에 권고했습니다.

 

유진벨재단은 지난 1997년부터 북한 주민들을 위한 결핵퇴치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북한 내 다제내성결핵 센터 및 다제내성결핵 전문병원 12곳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재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일 기준 제재위가 지금까지 총 91건의 인도주의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위는 지난달 미국의 대북지원단체 이그니스 커뮤니티(Ignis Community)의 의료기기를, 앞서 지난 4월과 5월에는 한국 대북 민간단체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의 연탄성형기계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농업 물품에 대한 대북 운송을 승인하기도 했습니다.

 

또 앞서 1월과 3월에는 한국 대북 민간단체인 ‘남북경제협력연구소’의 코로나 방역물품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백신(왁찐) 보관 및 운송 장비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한편 유니세프 역시 지난해 10월 결핵 치료를 위한 보건·영양 관련 지원물품 등을 북한에 해상으로 운송한 바 있습니다

기자 지정은, 에디터 이상민,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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