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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새로 준공된 락랑박물관.. 고조선에 뿌리 둔 락랑문화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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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23 10:49 조회1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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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새로 준공된 락랑박물관.. 고조선에 뿌리 둔 락랑문화 입증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2.11.22 11:03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박물관과 공원이 결합된 락랑박물관.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본관.[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평양의 락랑지구에 건설돼 지난 9월말에 준공된 락랑박물관은 역사교양구와 민속놀이구, 휴식구 등으로 구성되어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락랑박물관은 고조선에 뿌리를 두고 있는 락랑문화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락랑문화는 B.C. 3세기 이전부터 A.D. 4세기 전반기까지 고조선 말기의 주민들과 그 유민들이 평양을 중심으로 한 청천강 이남으로부터 예성강 유역에 이르는 중서부 한반도 일대에서 창조한 문화로서, 이 문화에서 특징적인 것의 하나가 옛무덤(고분), 즉 나무곽무덤, 귀틀무덤, 벽돌무덤을 쓴 것.

고조선문화의 태내에서 발생한 락랑문화는 고구려의 남방진출이 강화됨에 따라 선진적인 고구려문화에 점차 흡수 동화되었는데, 이 같은 락랑문화의 역사적 사실은 여러 가지 유적과 유물을 통해 알 수 있다.

즉, 유적에는 성곽과 건물터(관청터, 병영터, 살림집터, 창고터 등), 우물, 여러 종류의 무덤(나무곽무덤 등)이 있으며, 유물에는 무기무장류와 마구 및 수레부속품류, 몸치레거리와 화장용구류, 용기류 등이 있다.

박물관 본관에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의 일단을 보여주는 락랑문화의 대표적인 2,00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었는데, 유물가운데는 고조선 말기의 특징적인 좁은놋단검과 좁은놋창끝, 화분형단지와 배부른단지(단지=항아리모양으로 만든 작은 그릇의 한 가지) 그리고 앞선 시기에는 볼 수 없던 고리자루쇠칼과 금띠고리, 은술잔, 천마조각상 등이 있다.

야외에는 지금까지 락랑구역 일대에서 발굴한 무덤가운데서 학술적 가치가 있는 대표적인 8기의 무덤들이 원상대로 복원되어있으며, 또한 활쏘기, 씨름, 널뛰기 등을 할 수 있는 시설과 건물, 정각과 3개의 휴식구 그리고 냉면과 불고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민족요리를 봉사하는 민족식당이 있다.

박물관 본관을 비롯하여 여러 건축물이 당대의 시대상에 맞는 전형적인 조선식 건축형식을 띠고 있으며, 내부의 유물 진열전시 형식도 특색을 살린 개방형으로서 참관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신문은 “박물관이 준공된 이후 수도의 시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이 연일 이곳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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