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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최근 북러 간 철도 화물운송 자주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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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2-13 08:57 조회1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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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최근 북러 간 철도 화물운송 자주 목격”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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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최근 북러 간 철도 화물운송 자주 목격”러시아 국기를 단 열차가 북한 라선시 인근 북한 해안을 따라 운행하고 있다.

 /AP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철도를 이용한 화물운송이 자주 목격되면서 북한이 점차 국경개방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북러 접경지역 철도 차량 기지 주변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북러 간 화물운송이 활발해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11월 말과 12월 초 사이 최소 두 차례에 걸쳐 빈 열차가 하역한 물품 옆에 정차해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이는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3년 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1 29일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관찰된 열차 8량이 다음날인 30일 북한 나선시에 위치한 두만강역으로 들어간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열차는 12 3일까지 두만강역에 머물다가 4일 다시 하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12 4일 오전 두만강역에서는 새로운 철도 차량과 4개의 대형 물품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5일 같은 장소에 열차는 남아있었지만 물품들은 사라졌고, 8일 3번째 철도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열차의 색깔 등 외형을 비교했을 때 7일 하산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8일 두만강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38 노스는 전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2021년 두만강역에는 외부에서 들여오는 물품들의 방역을 위한 검역소가 설치됐지만 그동안 특별한 화물운송 작업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북러 접경지역 화물 열차 기지에서 포착된 활동들이 북한의 국경 통제의 일부 완화와 북러 간 순조로운 무역 재개를 시사한다고 풀이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2020 2월부터 러시아와의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고 양측 간 철도 운송과 인적 교류를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들어 북한은 양국 간 교류·협력 재개를 모색했고, 특히 지난 9월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는 올레크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만나 양국간 화물 운송 재개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달 2일 러시아 언론들은 일제히 러시아와 북한 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다며,  30마리를 실은 열차가 하산역에서 두만강역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4일 러시아 매체는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북한 관광총국이 관광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국경 개방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앞서 북한이 러시아와 열차 화물운송을 재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스탠가론 국장은 그러나 러시아가 올해 초부터 북한과의 교역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품들은 밀수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또한 최근 미 정부가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에 사용할 탄약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철로 등 육로를 통해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김소영 에디터 이상민,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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