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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인도-태평양 전략」최종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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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2-28 12:28 조회1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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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인도-태평양 전략」최종보고서 발표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2.12.28 11:09
 

‘주요 협력국가’로 중국 명시...“미 인태전략과 차이”

28일 대통령실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보고서. [자료제공-대통령실]
28일 대통령실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보고서. [자료제공-대통령실]

대통령실이 28일「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최종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 원칙 하에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조치다. 

보고서는 “우리의 인태 비전은 특정 국가를 겨냥하거나 배제하지 않는 포용적인 구상”이라며 “대한민국은 이러한 비전과 협력 원칙에 부합하는 모든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을 추구한다”고 명시했다. 

특히 “인태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달성하는 데 있어 주요 협력 국가인 중국과는 국제규범과 규칙에 입각하여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경제적으로도 미국·일본 합친 것보다 많은 무역량”인데 “중국과의 협력을 거부한다는 것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라며 “윤석열 정부 인태 전략 원칙 하나가 포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뉘앙스 차이는 있지만 미국의 인태전략과의 차이라면 차이”라며,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통제 내지 견제 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나열했다.

 ①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질서 구축 ②법치주의와 인권 증진 협력 ③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④포괄안보 협력 확대 ⑤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⑥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 기여 ⑦기후변화·에너지안보 관련 역내 협력 주도 ⑧맞춤형 개발협력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적극적 기여 외교 실시 ⑨상호 이해와 문화·인적 교류 증진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관계부처들은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관계부처의 인태전략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판 인태전략 공개 "자유·연대 투영…中, 인태협력 파트너"(종합)

송고시간2022-12-28 12:11

"압제가 아닌 보편가치 기반 지역질서 강화…특정국가 배제는 아냐"

한국 첫 포괄적 지역전략…자유·평화·번영 아래 9개 중점추진 과제 등 구체화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브리핑하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브리핑하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28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김효정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은 28일 인도·태평양 지역외교 전략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본을 공개했다.

한국 정부가 독자적인 지역외교 전략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인태전략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5월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직후부터 인태전략 수립을 준비해왔다.

윤 대통령은 약 6개월만인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3대 비전(자유·평화·번영)과 3대 협력 원칙(포용·신뢰·호혜)을 골자로 한 인태전략의 큰 얼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37쪽 보고서는 이를 구체화하고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9개 과제는 ▲ 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질서 구축 ▲ 법치주의와 인권 증진 협력 ▲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 포괄안보 협력 확대 ▲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 기여 ▲ 기후변화·에너지안보 관련 역내 협력 주도 ▲ 맞춤형 개발협력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적극적 기여 외교 ▲ 상호 이해와 문화·인적 교류 증진이다.

인태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과 상황 진단, 한국이 지향하는 협력 방향 등을 기술한 뒤 북태평양, 동남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유럽·중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내외 행위자들과 어떻게 관계를 추진할지를 폭넓게 담았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브리핑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28 kane@yna.co.kr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말씀한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인태에 투영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인태 지역을 어떻게 보며 우리 국익의 극대화를 위해 어떤 방향성으로 협력할지를 상세히 담았다"고 설명했다.

북한 등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에 국한되거나 경제·통상 협력에 한정됐던 과거 정부의 지역 구상들과 달리, 이 전략을 토대로 인태 지역으로 시야를 넓히고 양자·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정부의 인태전략은 자유,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우리 대외전략의 핵심요소로 채택하고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는 규칙 기반 역내 질서를 강화하고 우리 국익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와 법치, 인권 등을 핵심 요소로 삼은 것은 미국의 인태 전략에 발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개된 인태 전략 보고서 원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 연대를 바탕으로 압제와 강요가 아닌 규칙과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지역 질서를 능동적으로 촉진하고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역내 해양안보 협력을 심화하겠다며 "주요 해상 교통로인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며, 인태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긴요함을 재확인한다"는 언급도 담았다.

한국판 인태전략 최종본 공개…"자유와 연대, 인태에 투영"
한국판 인태전략 최종본 공개…"자유와 연대, 인태에 투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인태 전략의 중요 요소 중 하나가 '포용'이라며 중국 배제로 해석되는 데 대해선 거리를 뒀다.

보고서에는 "인태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달성하는 데 있어 주요 협력 국가인 중국과는 국제규범과 규칙에 입각하여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한국의 인태 비전은 "특정 국가를 겨냥하거나 배제하지 않는 포용적인 구상"이라고 규정했다.

중국을 기존 규범에 대한 도전 세력이자 현상 변경 세력으로 인식하는 미국 등의 인태전략과는 다소 결을 달리한다고 해석될 수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어떠한 지점에서 협력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우리 이웃인 중국과 협력을 거부한다는 건 현실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이야기"라며 "윤석열 정부 인태전략의 주요 원칙 중 하나가 포용이다.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견제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 인태전략과는 달리 한국의 인태전략 보고서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재개하겠다고 하는 등 한중일 3국 협력 필요성을 거론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나 "보편적 가치나 규칙기반 질서는 누구나 수용할 수 있으며 반대하는 나라는 없다.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한국이 나름대로 역할을 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어젠다 세팅'을 주도해 나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만큼 (성장한) 우리 체구에 맞는 외교를 한다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수립 의의를 강조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인태 전략을 성안하는 과정에서 여러 주요국들과 의사소통을 거쳤고 중국과도 소통했다.

외교부는 기존 TF(태스크포스) 형태였던 인태전략팀을 외교전략기획관실 산하 정식 팀으로 설치해 앞으로 이행 작업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airan@yna.co.kr

 

윤석열 정부의「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최종보고서 발표

2022.12.28

정부는 12.28(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최종 보고서(상세본)를 발표했습니다. 최종 보고서는 11월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서, 그간 대통령 취임사, 8.15경축사,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투영한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인태전략은 전략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도전 요인들이 산재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국익을 확보하고 대외정책의 지평을 확대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역내 자유·평화·번영 증진에 기여해 나간다는 윤석열 정부의 비전과 목표에 대한 우리 국민과 역내 국가들의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인태전략) 핵심 내용

- (3대 비전) 자유, 평화, 번영

- (3대 협력 원칙) 포용, 신뢰, 호혜

- (9개 중점 추진 과제) ①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질서 구축 ②법치주의와 인권 증진 협력 ③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④포괄안보 협력 확대 ⑤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⑥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 기여 ⑦기후변화·에너지안보 관련 역내 협력 주도 ⑧맞춤형 개발협력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적극적 기여 외교 실시 ⑨상호 이해와 문화·인적 교류 증진

윤석열 정부의 인태전략은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 전략으로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걸맞게 외교 공간을 확장하고 역내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에 국한되거나 특정 지역과의 경제협력에 한정된 과거의 지역 구상들과 달리, 세계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인태 지역으로 우리의 시야를 확장하고 역내외 국가들과 양자·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인태전략은 자유,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우리 대외전략의 핵심요소로 채택하고,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규칙 기반 역내 질서를 강화하고 우리 국익 확보에 기여할 것입니다.

 

아울러, ▴단기간에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달성한 국가발전의 모범사례 ▴최빈국에서 OECD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사례 등 우리 고유의 성공 경험과 자산을 인태 지역 협력 대상국들과 공유함으로써 역내 번영에 기여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디지털, 보건, 기후‧환경 분야에서 맞춤형 개발협력을 통해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기여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한류 문화(K-Culture)와 교육인프라와 같은 우리의 소프트파워를 협력의 촉진제로 활용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관계부처들은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며, 대통령실은 관계부처의 인태전략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조율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인태전략 이행 과정에서 열린 자세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 인태전략의 상세 내용 및 중점 추진 과제의 이행계획에 대해서는 12.28. 오후 외교부에서 설명회 개최 예정

 

첨부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최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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