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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북한 텅스텐 ‘수출 효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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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1-04 09:30 조회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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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북한 텅스텐 ‘수출 효자’ 전망

워싱턴-심재훈 shimj@rfa.org
2023.01.03

올해도 북한 텅스텐 ‘수출 효자’ 전망지난 2015년 나진항에 도착한 열차에서 러시아산 석탄을 내리는 모습.

/연합

 

 




















*텅스텐(중석(重石) / Tungsten) 

산소족에 속하며 굳고 단단한 백색 또는 회백색의 금속원소. 원자번호 74, 원자량 183.84로서 원소기호 W로 표시됨. 강철의 경도와 강도를 높이기 위해 쓰이거나 전구의 필라멘트에 이용됨. 

 

새해 북한의 텅스텐 등 광물 수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텅스텐이나 몰리브덴은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닌데다가 중국 내 수요와 가격도 오르고 있어 수출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겁고 단단하면서 녹는점이 높아 전기전자, 기계 부품 재표로 쓰이는 텅스텐.

 

텅스텐으로 합금을 만들면 터빈 날개 등 항공우주 부품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조업이 활발한 중국에서, 최근 북한산 텅스텐은 가장 높은 수입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한무역진흥공사, 즉 코트라(KOTRA)가 중국 해관총서를 분석한 결과, 2022 1~10월 중국에서 북한산 텅스텐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44.5%, 1위로 나타났습니다.

 

점유율 15.9%인 미얀마산 텅스텐(2) 8.6%인 볼리비아산 텅스텐(3)을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2021년도에는 미얀마산 텅스텐이 35.3% 1, 볼리비아산 텅스텐은 13.2% 2위였고, 북한산 텅스텐 점유율은 1.7%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1~10월 북한은 중국에 텅스텐을 수출해 2,39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11월에도 텅스텐 수출로 324만 달러 넘게 벌었습니다.

 

북한 경제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William Brown) 메릴랜드대 교수는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 2023년도에도 북한의 대중국 텅스텐 수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라운 교수: 북한은 수출을 늘리지 않으면 재정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수출을 늘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 트로이 스탠가론(Troy Stangarone) 국장도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엔 대북제재 강화 이후 북한이 비제재 품목 수출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비제재 품목인 텅스텐과 몰리브덴 수출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또 지난해 1~11월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텅스텐과 몰리브덴 광석 규모가 지난 10년간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며 최근 추세를 설명했습니다.

 

중국 내 텅스텐 등 광물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호재입니다.

 

코트라는 “2022 12월초 텅스텐 정광의 중국 내 시장가격이 코로나 이전인 2019 12월 대비 28.9%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코트라는 “중국이 전력난과 환경보호 정책 등으로 내부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전세계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 중국은 북한으로부터 전략적 광물자원의 수입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자 심재훈,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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