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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건군 75주년 열병식..'전술핵운영부대·ICBM 종대' 등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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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2-09 14:08 조회1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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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건군 75주년 열병식..'전술핵운영부대·ICBM 종대' 등 대거 공개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02.09 12:06
 

김 위원장 딸 동행..'천하제일강군의 혁명적 기상'

북한이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경축하는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북한이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경축하는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경축하는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우리 당의 혁명적무장력인 조선인민군창건 75돐을 경축하는 성대한 열병식이 2월 8일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되였다"고 보도했다.

'김주애'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의 딸은 군 장성들의 숙소를 축하방문한데 이어 건군절 열병식 현장에도 김 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호칭은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섞어 사용됐다.
 
통신은 김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광장에 도착해 열병식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주석단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리병철·리명길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박수일 군 총참모장,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무력기관 책임일꾼들, 군 대연합부대 및 연합부대 군정지휘관들이 자리잡고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전현철 당 비서가 '존경하는 자제분'을 모시고 귀빈석에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열병식 경축행사 참가자들과 특별대표로 초청된 원군 미풍열성자들은 초대석에 자리잡았다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과 리설주 부인이 조용원, 리일환, 김재룡, 전현철 당비서의 영접을 받으며 김 위원장 뒷편 귀빈석에 자리잡았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이 귀빈석에 있던 딸을 앞으로 불러내 함께 열병식을 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이 귀빈석에 있던 딸을 앞으로 불러내 함께 열병식을 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의 둘째 자제로 이름이 '김주애'로 알려졌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의 둘째 자제로 이름이 '김주애'로 알려졌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다정한 모습으로 걷고 있는 김 위원장 부녀.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다정한 모습으로 걷고 있는 김 위원장 부녀.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명예위병대의 영접의식과 국기게양식에 이어 노래 '빛나는 조국'이 연주되는 가운데 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열병식 준비검열이 진행됐다.

열병식에는 예상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장거리순항미사일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통신은 '전술미사일종대', '장거리순항미사일종대', '전술핵운용부대종대', '대륙간탄도미사일종대'가 순서대로 열병식 광장에 진입해 위용을 과시했다고 알렸다.

열병식은 강순남 국방상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리병철 원수가 김 위원장에게 보고한 뒤 곧 바로 열병행진으로 이어졌다.

행진의 첫 자리에는 김책, 안길, 최용건, 오중흡, 김일, 김주현, 오백룡, 강건을 비롯한 항일빨치산의 사진을 앞세워 '항일의 7연대상징종대'가 섰고,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당시 '친위중대상징종대'가 현철해, 연형묵, 박송봉, 심창완, 전병호 등 친위중대 출신들의 초상사진을 들고 광장에 들어섰다.

한국전쟁에서 공훈을 세운 제1국방사단, 제2경보병사단, 제3독립보병여단, 제4보병사단 상징종대들이 최광, 최현, 류경수, 오진우, 남일 등 지휘관들의 사진을 들고 뒤따랐으며, 당중앙위원회호위처종대, 국무위원회 경위국종대, 호위국종대, 호위사령부종대가 행진을 이어갔다.

최전선 야전무력 장병들에 이어 해군, 공군종대와 전략군종대, 특수작전군종대, 평양 방어임무를 맡은 군단을 비롯한 각 군단종대들이 뒤를 이었다.

'땅크'(탱크)장갑사단, 기계화보병사단종대들과 정찰총국종대, 제191지휘정보여단종대를 비롯한 전문병, 근무병종대, 제1기동병원종대에 이어 '주체군사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일성군사종합대학종대', '나라의 최고급 군사지휘관양성의 중심기지인 김정일군정대학종대', '인민군대 정치일군양성의 원종장인 김일성정치대학종대'를 비롯한 각급 군사학교종대, 그리고 '혁명학원학생들의 도보종대'가 행진의 마감을 장식했다.

공군 비행종대는 창공에 '오각별'과 숫자 '75'를 그리고 축포탄을 쏘아올리며 광장 상공을 통과했다.

화성포-17형 ICBM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화성포-17형 ICBM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화성포-17형 추정 ICBM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화성포-17형 ICBM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노동신문]은 이날 10개면에 걸쳐 열병식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노동신문]은 이날 10개면에 걸쳐 열병식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통신은 "열병광장은 당중앙이 벼려준 정의의 총대, 백승의 보검을 억세게 틀어쥐고 세계가 괄목하는 경이적인 군사적 기적을 창조한 무궁무진한 힘으로, 불가능을 모르는 영웅조선의 절대의 의지로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 전진과 조국의 영원한 안전,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부흥발전을 굳건히 담보하며 인민의 꿈과 리상을 반드시 실현해나갈 천하제일강군의 드높은 혁명적기상과 열의로 세차게 끓어번지였다"고 열병식 분위기를 전했다.

또 "혁명강군의 최상의 존엄과 필승불패의 힘의 원천,영원한 생명력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령도를 받는데 있으며 바로 여기에 그 어느 나라,그 어느 군대도 가질수 없는 조선인민군 특유의 영예와 자부가 있다는것이 영광스러운 건군력사의 가장 빛나는 총화이며 오늘의 열병식이야말로 행성의 모든 악과 불의의 세력을 쓸어버릴 필승불패의 군력을 일떠세운 조선로동당의 만고불후의 업적을 보여주는 자랑찬 축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체형 IC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고체형 IC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고체형 IC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고체형 IC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한편, 북한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이번까지 총 13번의 열병식을 진행했다. '조선인민군' 창건일로 기념하는 건군절은  지난 2018년 1월 22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1948년 2월 8일로 변경했다.

당초 북은 1948년 2월 8일 군 창건을 선언하고 이날을 '조선인민군 창건일'로 기념해 왔지만 1978년부터 4월 25일을 '군 창건일'과 '건군절'로 불러오다가 2018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 것.

그동안 군 창건일로 기념해 온 1932년 4월 25일은 반일인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별도 기념하면서 2020년부터는 이날을 국가적 명절(국경일)로 제정했다.

혁명무력의 역사적 뿌리가 반일인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에 있음을 강조하고 혁명전통을 상기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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