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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가비상설 우주과학기술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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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24 12:33 조회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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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가비상설 우주과학기술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03.24 12:21
 
지난해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한 국가우주개발국 내부. [통일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한 국가우주개발국 내부.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의 '국가비상설 우주과학기술위원회' 정기회의가 23일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인 박태성 당 비서가 주관한 정기회의에서는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들의 2022년, 2023년 1/4분기 연구과제, 그리고 위원들의 '분공'(분업)수행 상황을 평가하고 올해 2/4분기에 집행할 위원들의 분담과제를 나누는 사업이 진행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우주개발계획의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추진하는데서 갖는 의의와 중요성을 자각하면서 △올해 시달된 연구과제를 제 기일에 무조건 수행 △인공지구위성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 △농업생산과 기상관측, 자원탐사, 태풍과 홍수·해일 등 재해감시, 우리식 통신체계 개발 관련 우주과학기술연구과제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들과 국가우주개발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교육위원회, 국가과학원, 그리고 대학과 과학연구기관의 해당 일꾼들이 참가했다.

통신은 국가비상설 우주과학기술위원회가 "사회의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들을 우주과학기술연구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인입함으로써 우주개발사업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에 따라 조직"되었다고 설명했다. 정기회의는 분기에 한번씩 개최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9년 3월 5일과 10일 '달과 기타 천체들을 포함한 우주탐사와 이용에서 국가들의 활동원칙에 관한 조약(외기권 조약, 우주조약, 1967)'과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린 물체들의 등록과 관련한 협약(등록협약, 1975)'에 각각 가입했다.

가입 직후인 2009년 3월 12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운반로켓 '은하-2호'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국제민용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비행기와 선박들의 항행안전에 필요한 자료들을 통보했으며, 그해 4월 5일 광명성-2호가 무수단리 동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했다.

2022년 6월 현재 북한이 발사한 인공위성 2개가 지구궤도를 운행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우주개발계획의 작성과 실행, 우주개발사업에 대한 감독과 통제를 통일적으로 지도관리하는 국가의 중앙지도기관'인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말 개최된 조선로동당 제8기 제6차전원회의에서  "마감단계에서 추진하고있는 정찰위성과 운반발사체준비사업을 빈틈없이 내밀어 최단기간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첫 군사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한 뒤에는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2013년 4월 1일 우주개발법 채택과 함께 최고인민회의 제 12기 제 7차회의 결정으로 설치됐으며, 비상설 위원회인 '우주과학기술위원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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