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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공개 기자회견'으로 위성 발사 명분 쌓기…"인민생활 향상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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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4-27 10:46 조회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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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공개 기자회견'으로 위성 발사 명분 쌓기…"인민생활 향상에 필수"

이설 기자입력 2023. 4. 27. 09:19
국토환경보호성·정보산업성·기상수문국 일꾼들, '회견' 형식으로 '1호 사업' 선전
각 부문에서 위성의 필요성 언급…연속 위성 발사 준비 앞두고 명분 다지기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 했을 당시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최근 군사정찰위성 '완성'을 선언하며 발사 계획을 밝힌 북한이 "위성 개발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정찰위성 외에도 다양한 목적의 위성 개발 및 발사 명분 강화에 나섰다.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국토환경보호성, 정보산업성, 기상수문국 일꾼(간부)들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만나 회견했다면서 이들이 한목소리로 "우주산업 건설이야말로 국가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사업"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에서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통신위성 보유를 '우주개발 선점고지'로 정했다고 상기했다. 김 총비서는 당시 4월 중 준비 완료를 공언했던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완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목적을 위한 다양한 위성의 개발과 발사를 주문했다.

전철수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은 "인공지구위성의 이용만 놓고봐도 그것은 우리 국토환경보호 부문에서 사활적인 요구"라면서 산림자원 조사 분석, 산불 감시, 강하천 수역의 환경 상태 변화 등 위성자료를 통해 "우리는 산림의 조성과 보호관리, 토양환경 관리와 생태환경 보호 등을 과학적, 통일적으로 실현해나갈 수 있는 토대를 갖췄고 위성을 통해 이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길 정보산업성 부상은 "우주개발, 위성 개발 성과들은 정보통신사업 일대에서 일대 변혁과 전진을 안아오는 강한 추동력으로 될 것"이라며 "통신의 현대화 수준을 끊임없이 높임으로써 나라의 경제 발전을 보장하고 인민들에게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는 데 적극 이바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성민 기상수문국 부국장 겸 중앙기상예보대 대장은 "기상예보의 과학성과 정확성, 신속성을 보장하는 데서 위성정보에 의한 기상관측과 예보를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위성정보를 이용하면 기상요소들을 손쉽게 관측하면서도 그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평화적 우주개발'이란 명분으로 우주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국토환경, 정보, 기상부문 위성의 필요성을 부각해 '인민 경제 향상'이란 명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런 명분을 재차 상기한 것은 김 총비서가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한 만큼, 내부적으로 위성 발사를 최대한 서두르기 위해 박차 가하고 있는 정황으로도 해석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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