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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직맹·여맹 군중집회 연일 개최..'반미 전쟁불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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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04 10:58 조회1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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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직맹·여맹 군중집회 연일 개최..'반미 전쟁불사' 결의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05.04 09:22
 
사진은 지난 2014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 모습. [통일뉴스 자료사진]
사진은 지난 2014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 모습.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연일 한미 '워싱턴선언'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2일 청년학생들의 '복수결의모임'이 황해남도 신천에서 진행된데 이어 3일에는 개성시에서 노동자들과 직맹(조선직업총동맹)원들의 '성토모임', 평양시 중앙계급교양관에서 여맹(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원들의 '복수결의모임'이 이어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박인철 위원장과 김금룡 개성시당위원회 비서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직맹원들의 성토모임에서 참가자들은 미국과 한국을 각각 '위험천만한 핵정쟁흉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은 미제침략자', '남조선을 미국의 핵 전쟁 화약고, 전초기지로 전락시킨 괴뢰 역적패당'으로 칭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미제와 괴뢰들의 반공화국 대결광증은 날로 증대되는 우리 국가의 가공할 힘앞에 겁을 먹고 전전긍긍하는 침략자, 도발자들의 허장성세이고 단말마적 발악"이라며, "오늘의 현실은 우리 인민이 선택한 핵무력강화의 길이 참으로 정정당당하며 더욱 강해지고 더욱 철저히 준비되여있어야 한다는 것을 뚜렷이 확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순 위원장과 평양시내 여맹원들이 참가한여맹 '복수결의모임'에서 발언자들은 "침략과 전쟁의 원흉 미제가 우리 국가를 절멸시킬 흉계까지 로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천추에 용납못할 악행, 기어이 천백배로 값을 받아내야 할 시효가 없는 범죄"라고 성토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상전과 야합하여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핵전쟁모략을 꾸민 괴뢰 역도놈"으로 부르고는 '력사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특등친미주구, 만고의 역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50년 6월 서울 중앙청에 게시된 '공화국기'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1950년 6월 서울 중앙청에 게시된 '공화국기'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전날 청년학생들이 6.25전쟁 발발 초기 52일동안 미군에 의한 민간인 대량학살이 자행된 '반미계급교양' 현장으로 활용하는 황해남도 '신천박물관'에서 복수결의모임을 진행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날 직맹과 여맹의 군중집회에서도 미국이 70년전 6.25전쟁을 일으키고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육했다는 주장과 함께 '반미 전쟁불사'의 각오가 표출됐다.    

군중집회 관련 기사는 별도의 사진없이 주민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도 계속 실리고 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1950년 6월 전쟁발발 사흘만에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이 중앙청에 게시한 '공화국기' 사진을 공개했다.

신문은 10여년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괴뢰 중앙청에 공화국 기발을 휘날린 것은 세계전쟁사에 특기할 전과'라며 이 사진을 전시하라는 지시에 따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처음 공개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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