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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당국자, 10~11일 비엔나서 전격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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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12 10:21 조회1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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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안보 수장 전격 회동…“전략적 소통 채널 유지 합의”

김양순입력 2023. 5. 12. 06:24

[앵커]

미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수장이 제 3국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격 회동했습니다.

지난 2월 미국 영공을 침범했던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 사태 이후 석달 만에 만남인데, 냉랭해진 양국 관계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났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비공개로 이뤄진 회동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미중 양자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 타이완 문제 등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중 간 전략적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2월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이른바 정찰풍선 사태로 미중 간 고위급 소통이 중단된 뒤 석 달 만입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당시 전격 취소했던 중국 방문을 다시 추진하려 했지만 중국이 거부하면서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 "국무장관이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조건이 허락한다면 중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습니다. 방중 추진 작업 역시 계속할 겁니다."]

미 국방장관 역시 중국에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 "중국 국방부에 새 장관이 임명됐습니다. 새 국방부장에게 서신을 보내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소통을 제안할 겁니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중국에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손짓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격적으로 만난 미중 외교안보 수장이 이번 회동에서 양국 정상 간 대화를 사전 조율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미·중 고위당국자, 10~11일 비엔나서 전격 회동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3.05.12 07:26
 

미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분야 고위당국자들이 10~11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전격 회동했다. 

11일 백악관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양자 관계, 국제·지역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해협 문제 등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 

“이 회동은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책임 있게 경쟁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양측은 2022년 11월 발리에서 이뤄진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대화를 토대로 이러한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한 이 중요한 전략소통채널(this important strategic channel)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설리번-왕이 회동이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밤 “왕이는 대만문제에 관한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전면적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아태 정세와 우크라이나 등 공동관심을 가진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측은 이 전략소통채널을 계속 활용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CNN]은 올해 초 중국의 정찰 풍선 사태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이 연기된 이후 열린 미·중 최고위급 회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미국 당국자는 “양측이 불행한 사전이 관여 중단으로 이어졌음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우리는 그것을 넘어서 표준적인 정상 소통채널을 재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리번-왕이 회동은 이틀에 걸쳐 8시간 동안 계속됐다. 

[CNN]에 따르면, 이 회동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몇 달 내에 그 방향으로 관여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측 정상 간 소통 가능성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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