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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전국 모든 농장서 벼 모내기 시작..작년보다 열흘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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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15 09:22 조회1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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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전국 모든 농장서 벼 모내기 시작..작년보다 열흘 앞서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05.13 22:33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농장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되는 등 전국 모든 농장에서 벼 모내기가 시작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농장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되는 등 전국 모든 농장에서 벼 모내기가 시작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 전역의 모든 농장에서 벼 모내기가 시작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농업위원회와 각 도, 시, 군의 농업지도기관 일군들은 모든 농장들이 모판관리, 논물잡이, 써레치기(써레질, 써레로 논바닥을 고르거나 흙덩이를 잘게 부수는 일)를 비롯하여 사전준비를 앞세우는 한편 '모나이'(모가 자란 정도)와 해당 지역의 기상조건에 따라 모내기를 하도록 작전과 지도를 내밀고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남포시 강서구역 청산농장과 신의주시 석하농장까지 황해남도와 평안북도, 평양시, 개성시의 모내기 현황을 소개했다.

전국적으로 모내기 사전준비에 해당하는 논물잡이와 써레치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5배 이상 늘어났다고 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농장에서 지난 10일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고 알렸다.

농장에서는 정보당 1t 이상의 알곡을 수확할 목표를 세우고 겨우내 확보한 유기질비료를 통해 지력개선을 해 왔고 물길제방석축공사와 보막이 공사 등 관계공사를 끝내고 3정보의 새땅도 찾아냈다고 했다.

선진적인 모기르기 방법을 받아들이고 씨뿌리기를 지난해보다 열흘이상 앞당겨 끝냈다고 한다.

원화농장은 김일성 주석이 지난 1952년 5월 농장원들과 함께 씨앗을 뿌리며 농업협동화 구상을 했던 곳으로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명예 농장원으로 등록돼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협동농장이다.

오랫동안 높은 소출을 기록하며 농촌 본보기 단위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원화농장의 첫 모내기에는 주철규 내각부총리 겸 농업위원회 위원장, 김두일 평안남도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농장원들과 함께 했다.

신문은 이날 '온 나라가 떨쳐나 농촌지원열풍을 더욱 고조시키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올해 알곡생산목표는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한 투쟁에서 결정적 의의를 가지는 지배적 고지이며 온 나라가 떨쳐나 농촌을 힘있게 지원하는 것은 당과 국가의 고민을 덜기 위한 중요한 혁명사업"이라고 하면서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농촌을 성심성의껏 지원하는 사업에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 "모내기는 년중 가장 품이 많이 드는 영농사업이며 모내기철은 한해 농사의 성과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지금까지 이룩된 성과가 그대로 알곡증산으로 이어지게 하자면 모내기에 력량과 수단을 총집중, 총동원하여야 하며 이를 계기로하여 농촌지원열기를 더욱 고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기본면적의 '강냉이'(옥수수) 심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또 다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 남포시, 평양시에서는 제철에 강냉이심기를 끝내고 평안북도와 황해북도에서는 '영양단지 모'(영양물질이 많이 섞이고 잘 깨여지지 않으면서도 농작물이 잘 자랄수 있게 만든 단지에 키운 모) 재배면적을 늘리고 평당 포기수를 정확히 계산해 강냉이 심기를 서두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함경북도와 함경남도, 자강도에서도 기본면적의 강냉이심기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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