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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샹그릴라 대화…한미일·한일·한중 연쇄 국방장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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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02 09:58 조회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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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샹그릴라 대화…한미일·한일·한중 연쇄 국방장관 회담

송고시간2023-06-02 00:00

지난해 '샹그릴라 대화'서 발언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지난해 '샹그릴라 대화'서 발언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미일 안보협력 논의의 장이 될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2일 막을 올린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미국·중국·일본 등의 국방 수장과 연쇄 회동한다.

'메인 이벤트'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될 전망이다.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warning data)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안보 협력 수준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체계 구축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싱가포르서 만난 한·미·일 국방장관
지난해 싱가포르서 만난 한·미·일 국방장관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2022년 6월 1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가운데),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일 국방장관 간 양자회담은 2019년 11월 정경두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간 만남 이후 약 4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한일 간의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관심은 한일 간 국방교류 확대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일 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으며, 양측의 이런 입장은 지금까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서 만난 한-중 국방장관
지난해 싱가포르서 만난 한-중 국방장관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22년 6월 1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중 국방장관 회담은 최근 경색된 한중 관계를 고려할 때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우리 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을 위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이 이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한중관계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샹그릴라 대화 기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양국 국방부 장관이 깜짝 회동할 가능성도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간 현안은 최근 충분히 논의됐기 때문에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두 장관 간 친분이 두텁기 때문에 예정에 없던 만남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또 캐나다·네덜란드·독일·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국방장관과도 회담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해당 국가들과 양자 국방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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