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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과 조건 없는 대화 용의” vs 중, “의미 있는 대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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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02 10:00 조회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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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과 조건 없는 대화 용의” vs 중, “의미 있는 대화 해야”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3.06.01 09:47
 
5월 31일 브리핑하는 존 커비 백악관 NSC조정관. [사진 갈무리-백악관 유튜브]
5월 31일 브리핑하는 존 커비 백악관 NSC조정관. [사진 갈무리-백악관 유튜브]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5월 31일(현지시각)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북한과 조건없이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고 되풀이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하는데 외교적 측면에서 그들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할 구체적 조치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피해갔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해왔다며 “그들이 그것을 받지 않고 있다”고 거듭 공을 넘겼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31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이다. 1일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 후 2일 싱가포르로 가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5월 31일 오후 브리핑하는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출처-중 외교부]
5월 31일 오후 브리핑하는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출처-중 외교부]

반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월 31일 오후 브리핑에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관련 질문을 받고 “조선반도 정세가 이런 국면에 이르게 된 맥락은 분명하고 중국이 원하지 않던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정세가 계속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는 유일한 길은 각측이 반도에 평화 메커니즘이 부재한 문제점을 직시하고 ‘쌍궤병행’ 구상에 따라 의미 있는 대화를 재개하여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쌍궤병행’이란 비핵화와 평화체제 협상을 병행하자는 구상이다. ‘북미관계정상화가 비핵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북한의 입장과 ‘비핵화가 이뤄지면 북미관계 정상화도 따라올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절충한 것이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1일 담화를 통해 “말끝마다 《외교의 문》이요, 《진지한 협상》이라는 겉발린 대화타령으로 국제사회의 눈과 귀를 흐리려드는 미국”을 향해 “《정권종말》, 《제도전복》을 입버릇처럼 떠들어대는 미국과 그 앞잡이들과는 대화할 내용도 없고 대화의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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