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5일 러시아 관영 매체인 리아 노보스티는 주북 러시아 대사 알렉산더 마체고라(Alexander Matsegora)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

 ㅇ (북한 코로나 상황) 현재 북한에는 코로나 감염 사례가 없으며 지난해 발생한 오미크론은 군의관을 포함한 국가의 막대한 노력으로 극복

  - 학교 수업 재개, 문화 및 스포츠 행사 개최, 공공시설 개장 등 많은 제한이 해제됨

  - 단, 변종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은 유지 중이며 국경을 개방하는 것도 서두르지 않고 있음

  * 현재 북한 입국(북한국적, 외국인 모두)은 여전히 불가능하며 출국은 외국인만 가능

 ㅇ (북-러 철도 운송) 2022년 11월 양국간 화물 열차 정기 운행이 재개되어 2023년 1분기 두만강-하산을 통한 화물 운송량은 1만3223톤 기록

  - 밀가루, 옥수수, 식물성 기름, 제과, 석유 제품 등이 운송되었으며 중국에서 출발한 건축자재도 환적 운송됨

  - 나진항에서 환적을 계획 중인 석탄 등 러시아 제품 운송에 대해 현재 논의가 진행 중

 ㅇ (직항 재개) 평양-블라디보스톡 여객 항공편 관련 합의가 있으며 북한 국경이 열리는 즉시 운항이 재개될 것임

  - 아울러 다른 러시아 도시와의 운항 관련해서도 오랫동안 협의가 있어왔으나 충분한 승객 수요가 있어야 실현될 수 있음

 ㅇ (남쿠릴열도 조업 쿼터) 코로나로 인해 2020년 이후 북한의 남쿠릴열도 조업이 거의 없었으며 쿼터 할당 문제가 양국간 의제에 아직 포함되지 않았음. 대사 개인 의견으로는 쿼터 할당이 필요할 경우 양국간 협정 조건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현재 일본이 보유한 쿼터를 주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됨

 ㅇ (북한의 대러 탄약 제공 관련) 북한 정권의 대러 탄약 지원 보도 일축

  - 북한은 현재 적의 침략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며 전쟁 전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탄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러시아에 탄약을 공급할 수 없음. 아울러 러시아는 모든 주변 도전에 대처할만한 충분한 자체 무기를 보유하고 있음

 ㅇ (북한 ICBM 발사 관련)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의 결과이며 이러한 위협이 없었다면 북한의 미사일 개발 이유가 없었을 것임. 북한은 극동러 지역에 위협을 가한 적이 없으며 북한도 이러한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이를 신뢰하고 있음

 ㅇ (한반도 유사시 공관 대처 계획) 1950~1953년 6.25 전쟁 당시에도 소련 외교관들이 북한에 남아있었듯이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유사시에도 업무를 계속해야 함

  - 지난 수십 년 동안 한반도에서 몇 차례 중대한 위기와 수십 차례의 중간 정도 위기를 경험했으나, 항상 사태 완화로 종결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러할 것으로 예상함. 유사시를 위한 대피소가 있지만, 대피소가 필요한 상황이 오지 않기 바람

 ㅇ (3월 중순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에서 남북러 3자 비공식 회담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

  - 그런 비공식 회담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며 남북 간에는 핫라인이 있기 때문에 굳이 중재자 없이도 상호 즉시 연락이 가능함

  - 그러나 한국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북측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호 접촉 가능성은 더욱 희박

  - 러시아는 이웃 국가로서 남북 관계 정상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남북이 외부의 간섭 없이 민족 통합의 원칙에 따라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기를 진심으로 바람

자료: 리아 노보스티(https://ria.ru/20230525/vizity-1873978202.html), Profile(https://profile.ru/news/economy/rossiya-i-severnaya-koreya-rabotajut-nad-sistemoj-raschetov-v-rublyah-1329582/?utm_source=yxnews&utm_medium=desktop&utm_referrer=https%3A%2F%2Fdzen.ru%2Fnews%2Fsearch%3Ftext%3D),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