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북, '예년에 보기드문 작황'..락랑구역 농장 '정보당 2.5t 증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27 11:55 조회796회

본문

북, '예년에 보기드문 작황'..락랑구역 농장 '정보당 2.5t 증수'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09.27 11:39
 
평양시 강남군의 수확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평양시 강남군의 수확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의 올해 농사 작황이 지난해에 비해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예년에 보기드문 작황'을 예고한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노동신문]은 27일 평양시 서남부의 락랑구역 '송남농장'의 소식을 전하면서 농장 근로자들을 인용해 "헐잡아도(어림잡아) 지난해보다 정보당 2.5t은 더 나올 것 같다"고 보도했다.

"농장의 모든 포전들에서 지난 시기에 비해 평당 논벼 유효 아지(가지)수는 300대 정도 더 많아졌고, '천알질량'도 늘어났다"고 했다. 

천알질량이란 낟알 천알의 질량을 뜻하는데, 낟알의 여문 정도나 품종의 특성을 나타내며 일정 면적의 수확고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신문은 △선진적 모기르기 방법 적용과 적절한 시비(施肥) 시기 준수 △가금배설물과 정보당 20t 이상의 유기질비료로 지력제고 △파종과 모내기를 10여일 앞당겨 최단기간에 마무리 △일교차가 적어 이삭여물기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생육후반기에 효능높은 영양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3차 이상 살포한 것 등을 작황 개선의 비결로 꼽았다.

현재 농장에서는 벼가을(수확)과 낟알털기(탈곡)를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앞당기 위해 농기계 가동률을 높이고 있으며, 매일 계획보다 더 많은 면적의 수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장 한 곳의 사례를 소개한 것이지만, 북측의 올해 작황은 지난해에 비해 호전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8월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으로 인해 국지적 피해는 있었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봄 가뭄이 심각하지 않았고 비도 충분히 내린데다가 연초부터 북 당국이 알곡생산 목표달성을 12개 중요고지의 첫번째로 우선순위를 두고 비료공급을 늘리는 등 총력을 다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7일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일정을 함께 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방송에 출연해 '북측에 밀 원조를 제안했으나 북측이 거절했다'며, "실제 북한의 올해 식량 수확은 아주 좋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통일부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추수가 시작되는 시점인데 여러 가지 정황상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작황 상태를 보이는 것 같다"고 북의 올해 농사상황을 예상했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