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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우디 주재 시리아 대사 임명 반색.."미국엔 치명적 타격"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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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2-20 10:29 조회7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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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우디 주재 시리아 대사 임명 반색.."미국엔 치명적 타격"논평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12.19 18:11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 6일 아이만 수산(Ayman Soussan) 외무차관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하는 신임장을 수여했다. [사진출처-시리아 국영방송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 6일 아이만 수산(Ayman Soussan) 외무차관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하는 신임장을 수여했다. [사진출처-시리아 국영통신 SANA]

북한이 최근 11년만에 사우디아라비아에 대사를 보낸 시리아의 중동외교성과를 거론해 미국에게는 '치명적 타격'이라고 논평했다.

[노동신문]은 19일 '실패하고 있는 미국의 대'수리아'(시리아)정책'이라는 제목의 기명기사에서 최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한 고위관리를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대사로 임명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것은 수리아의 현 정권을 붕괴시키려던 미국에 이어서 치명적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보도했다.

앞서 시리아는 지난 6일 아이만 수산(Ayman Soussan) 외무차관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했다. 

지난 2011년 발생한 내전 이후 12년간 중동지역에서 고립을 면치 못했던 시리아는 올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아와 재수교를 하고 5월 아사드 대통령이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직후 1945년 중동지역 22개국으로 창설된 아랍국가연맹(AL)에도 복귀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벌어진 시리아 내전에 대해서도 미국이 중동지역에 유리한 정치지형을 만들기 위해 당시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 혁명을 활용해 시리아의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불안정을 조성히는 과정에 벌어진 위기라고 파악하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정부가 러시아의 도움으로 IS(이슬람국가) 테러 세력을 물리치자 반군을 조직해 대립과 충돌을 격화시키고, 반군에 대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날조된 정보를 유포하면서 이 나라를 여려차례 공습했다는 것.

1966년 수교 이래 시리아의 현 집권당인 아랍사회주의 정파 '바트당'과 돈독한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은 시리아가 미국의 군사적 간섭과 대규모 지진 등 자연재해속에서도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고 영토완정을 이룩했으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하면서 "수리아에 있어서 아랍국가련맹에로의 복귀는 사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것은 수리아정부의 대내외정책의 승리인 동시에 이 나라를 아랍세계로부터 고립시키고 붕괴시키려던 미국의 대수리아정책이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랍국가연맹이 시리아를 다시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것은 "수리아뿐 아니라 모든 아랍나라들이 단합된 힘으로 지역의 평화를 보장하고 발전을 이룩해 나가는데 유익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국권을 수호하고 지역문제를 단합된 힘으로 해결하려는 아랍나라들의 지향과 의지를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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