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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안보리 연설..."안보 위협 통제할 전략적 힘 계속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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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2-21 09:48 조회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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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안보리 연설..."안보 위협 통제할 전략적 힘 계속 키울 것"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12.20 22:38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연설하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사진출처-유엔 웹TV]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연설하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사진출처-유엔 웹TV]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에서 지난 18일 '화성포-18'형 발사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반북 군사적 위협으로 극대화되고 있는 엄중한 정세에 대한 경고성 대응조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이 단행한 이번 대륙간탄도미싸일발사는 전 년간 지속적으로 감행되여 온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위협행위가 한해를 마감짓는 12월의 이 시각까지도 더욱 로골적이고 위험천만하게 극대화되고있는 엄중한 정세에 대처한 경고성 대응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안보리에 대해서는 '극단적 이중기준'이라며, '유엔역사에 수치스러운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연설 내용을 공개한 바에 따르면, 김 대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강도적 요구에 따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합법적인 자위권행사를 부당하게 취급하는 불공평하고 비정상적인 관행이 또 다시 되풀이된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배격한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불과 10여일 전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 범죄를 '합법적 자위권'으로 비호하면서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이 북의 자위권 행사를 문제삼는 것 자체가 '유엔헌장에 대한 조롱이고 무시이며 희비극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또 올 한해 동안 미국과 한국은 '연중내내 그칠새 없이 핵전략자산 전개'와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벌여왔다고 하면서 "조선반도 지역은 말 그대로 미 핵전략자산들의 총집합기지로,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위험구역으로 변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나라들이 우리의 이른바 《핵위협》에 대처한다는 미명하에 《확장억제태세》를 강화할수밖에 없다고 하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일방적 주장에만 귀를 기울이는것은 진실을 외면하는 극단한 이중기준의 전형적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쌍용',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을지프리덤쉴드' 등 침력적 성격의 합동군사연습을 연이어 전개 △대북 핵무기사용을 정책화한 '워싱턴선언' 발표 △핵선제공격을 계획, 작전, 실행하기 위한 '핵협의그룹'(NCG) 가동 △'전략자산의 가시성 증대' 명목으로 캔터키 호를 비롯한 6척의 핵추진잠수함, 니미츠·로널드 레이건호 등 핵항공모함전단, B-1B, B-52H 전략폭격기 20여차례 전개 등 북이 느끼는 핵위협 사례를 하나하나 제시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미국과 대한민국이 아니라 그 반대편에 서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느끼고 있는 안전우려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정상적인 사유를 가진 사람이라면 미국과 대한민국의 안전 위협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응이 지극히 정당하고 정상적이며 반사적인 반응이라는데 대하여 어렵지 않게 판단할수 있을 것"이라고 공조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앞으로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가하는 그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즉시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조치로 제압 통제할 수 있는 보다 진화된 형태의 전략적 힘을 계속하여 키워나갈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정의로운 국제사회와 함께 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 정의와 평등에 기초한 자주화되고 평화로운 새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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