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앙질병예방통제소 신설..'병원성 미생물검사·전염성 질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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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2-26 09:46 조회76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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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중앙질병예방통제소 신설..'병원성 미생물검사·전염성 질병관리'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12.25 12:06
북한이 각종 병원성 미생물검사와 전염성 질병의 관리를 위한 중앙질병예방통제소를 새로 건설했다.
재일 [조선신보]는 25일 이번 중앙질병예방통제소 신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업적이라고 보도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최악의 보건위기 상황에서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지난해 5월 14일 김정은 위원장이 당 정치국협의회에서 △긴급해제하는 예비의약품의 신속한 보급 △비상 방역상황을 신속 타개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방역부문을 비롯한 보건부문의 물질적 토대를 빨리 선진국 수준에로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한 것.
이후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국가 방역토대 완비사업이 전당적, 전국가적인 최우선 사업으로 전환되었으며 △보건성에는 국가 방역사업을 통일적으로 관리하는 국가질병예방 및 관리중심이 조직되고 △중앙질병예방통제소 건설과 시군별 질병예방통제소의 현대화, 정보화가 적극 추진되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지금 평양의 중심부에 하루가 다르게 층층이 올라서는 희한한 건물을 보고 중요기관 청사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그 지역의 주민들은 그것이 다름아닌 자기들의 건강보호에 이바지되는 중앙질병예방통제소라는 것을 알고는 눈물을 머금고 있다"고 김 위원장의 업적을 칭송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중앙질병예방통제소가 새로 건설된 소식과 함께 "중앙질병예방통제소가 현대화, 정보화가 실현된 나라의 위생방역거점으로 훌륭히 꾸려짐으로써 각종 병원성 미생물검사를 표준화, 과학화하고 질병들의 류입과 발생, 전파 등을 정상적으로 감시, 통제,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되게 되였다"고 알렸다.
군인건설자들이 앞선 공법을 채택해 연건평 수천㎡에 달하는 건물을 건설했으며, 21일 박태성 당 비서와 전승국 내각부총리, 최경철 보건상, 관계부문 일꾼들이 이곳을 찾았다.
통신은 흥남제약공장 의약품 2계열 생산공장의 현대화 대상공사가 완공되어 23일 조업식이 진행되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모든 생산공정과 환경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게 꾸려짐으로써 효능높은 의약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소중한 재부가 마련되게 되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