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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도 기능 갖춘 방사포탄 새로 개발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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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2-13 15:03 조회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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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도 기능 갖춘 방사포탄 새로 개발


기사입력시간 : 2024/02/12 [10:47:00]

김영란 기자

 

북한이 유도 기능을 갖춘 새로운 240밀리미터 방사포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조종 방사포탄과 탄도 조종 체계를 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다”라며 “국방과학원은 2월 11일 240밀리미터 조종 방사포탄 탄도 조종 사격 시험을 진행하여 명중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우월성을 검증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즉 기존 240밀리미터 방사포탄에 유도 기능을 더했다는 것이다.

 

통신은 “240밀리미터 조종 방사포탄과 탄도 조종 체계 개발은 우리 군대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라고 전했다.

 

국방과학원은 “이 같은 기술적 급진에 따라 240밀리미터 방사포의 전략적 가치와 효용성이 재평가되게 될 것이며 전투 마당에서 240밀리미터 방사포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2022년 국방백서는 북한의 240밀리미터 방사포가 휴전선 일대 전방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대한 기습적인 대량 집중 공격이 가능하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 유도기능 갖춘 신형 방사포탄 개발···11일 사격 시험 진행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 자평

240㎜ 방사포탄은 ‘서울 불바다’ 위협

거론되는 장사정포에도 해당

 

북한 국방과학원이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 체계를 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지난 11일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을 진행해 명중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우월성을 검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국방과학원이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 체계를 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지난 11일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을 진행해 명중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우월성을 검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신형 조종방사포탄을 개발해 성능을 점검하는 사격시험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11일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을 진행해 명중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우월성을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40㎜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체계 개발은 우리 군대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240㎜ 방사포탄 유도화를 위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기존 240㎜ 방사포탄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조종날개를 장착해 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면 사거리와 정밀도가 개선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방사포는 다연장로켓의 북한식 명칭이다. 다수의 로켓탄을 상자형의 발사대에 수납해 동시에 발사할 수 있게 만든 다연장 로켓은 넓은 지역을 짧은 시간에 초토화할 수 있다. 170㎜ 자주포와 함께 전방에 배치돼 수도권 지역에 대한 기습적인 대량 집중 공격이 가능한 240㎜ 방사포는 분당 40여발을 발사할 수 있다. 240㎜는 흔히 ‘서울 불바다’ 위협이 제기될 때 거론되는 장사정포에도 해당된다.

국방부가 발간한 <2022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122㎜, 240㎜, 300㎜, 600㎜ 등 다양한 구경의 방사포 5500여문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122㎜와 240㎜ 방사포는 포탄에 유도 기능이 없어, 유도성을 갖는 미사일과 뚜렷하게 구분되는데 북한이 240㎜ 방사포에도 유도 기능을 장착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북한이 240㎜ 방사포탄의 유도화 추진에 나선 것은 서울·수도권의 표적을 정밀 타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이 같은 기술적 급진에 따라 240㎜ 방사포의 전략적 가치와 효용성이 재평가되게 될 것이며 전투마당에서 240㎜ 방사포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유도 기능이 부여된 240㎜ 포탄은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작년부터 올 초까지 러시아로 이송한 컨테이너는 5600여개에 달한다. 122㎜ 방사포탄 등 수백만발이 컨테이너에 실려 러시아로 넘어갔다고 파악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2년부터 방사포탄 생산 공정의 현대화와 생산 능력 향상을 강조했는데 통일연구원은 “당시에도 러시아 지원을 염두에 두고 대량생산체계에 박차를 가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김 위원장은 방사포탄생산공장을 방문해 122㎜와 240㎜ 방사포탄의 조종화 실현이 “일대 혁명”이라고 평가한 뒤 “이제는 포탄생산에 총궐기하여 우리 포병무력의 전투성을 한계단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리 군도 전날 북한의 240㎜ 방사포탄 시험발사를 탐지했지만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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