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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외교 공관수 최다는 중국…글로벌 외교지수서 미국 앞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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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2-27 09:49 조회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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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외교 공관수 최다는 중국…글로벌 외교지수서 미국 앞서 1위

 

베이징 | 이종섭 특파원 nomad@kyunghyang.com
호주 로위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4년 글로벌 외교지수 현황. 홈페이지 캡처

호주 로위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4년 글로벌 외교지수 현황. 홈페이지 캡처

해외 외교 공관 수를 기준으로 한 글로벌 외교지수에서 중국이 미국에 앞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중 간 전략경쟁 속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은 25일(현지시간) 호주 로위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외교지수’에서 미국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로위연구소 글로벌 외교지수는 각국이 전 세계에 보유하고 있는 외교 공관 수를 기준으로 한다. 현재 중국의 해외 공관 수는 모두 274개로 미국(271개)보다 3곳이 많다.

중국이 해외 공관 수에서 미국을 처음 앞선 건 2019년이다. 로위연구소의 2019년 글로벌 외교지수 발표 당시 중국은 해외 공관을 276개까지 늘리면서 미국(273개)을 추월했다. 2017년까지는 미국이 274개로 중국(271개)에 앞섰다.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11년에는 미국의 해외 공관 숫자가 중국보다 23개 더 많았다.

이는 중국의 빠른 외교적 영향력 확대와 글로벌 영향력을 두고 벌이는 양국 간 경쟁을 반영한다. 해외 공관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개발도상국이 많은 아프리카와 동아시아, 태평양 도서국, 중앙아시아 등에서 미국보다 많은 외교 공관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유럽과 북중미, 남아시아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앞선다. 중동과 남미의 외교 공관 수는 양국이 같다.

로위연구소는 “외교가 종종 영향력의 척도로서 간과되지만 국정운영 기술에 있어 그보다 더 중요한 요인은 없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경쟁은 2024년 외교지수 순위에 반영돼 있으며, 이들의 지정학적 경쟁은 아시아·태평양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외교지수는 각국 정부가 국가 이익을 달성하고 힘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4년 글로벌 외교지수에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나라는 전 세계에 252개 외교 공관을 두고 있는 튀르키예로 나타났다. 일본(251개)과 프랑스(249개)가 그 뒤를 이었고, 러시아(230개)가 6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해외 공관 수는 187개로 13위다. 중국에 계속 수교국을 빼앗기고 있는 대만은 세계적으로 110개의 해외 공관을 둬 33위에 올랐지만 대부분이 공식적인 외교 공관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며 계속해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로위연구소는 밝혔다.

※ 13위 south korea (187개) / 58위 north korea (43개)

북, 지난해 재외공관 10곳 폐쇄…외교력 급락

출처 북, 지난해 재외공관 10곳 폐쇄…외교력 급락 — RFA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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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난해 재외공관 10곳 폐쇄…외교력 급락'2024년 글로벌 외교 지수'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43개의 재외 공관을 보유해 66개국 중 58위를 차지했다.

 /로위 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북한이 지난해부터 잇따라 재외공관을 폐쇄하면서 외교력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주(오스트랄리아) 외교∙안보 전문기관 로위 연구소(Lowy Institute) 2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년 글로벌 외교 지수’(Global diplomacy Index 2024) 보고서.

 

북한은 올해 대사관과 영사관 등 43개의 공관을 보유하면서 58위를 차지했습니다.

 

로위 연구소는 G20(주요 20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이 포함된 세계 66개국의 대사관, 영사관, 상주 공관 등을 분석해 집계한 결과를 토대로 공관의 위치와 공관의 수 등을 지도와 도표 등을 이용해 표시하고 각국의 외교력을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대사관 및 고위 대표부 39, 총영사관 및 영사관 1, 상주 공관 3개 등 43개의 공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개나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순위도 지난해 52위에서 6계단 하락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은 고립 심화를 반영하듯 (재외공관) 10곳이 폐쇄되었다며 이는 19곳을 폐쇄한 아프가니스탄과 14곳을 폐쇄한 수단에 이어 세 번째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스페인과 홍콩, 세네갈, 앙골라 등 잇따라 재외공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은 지난해 11월 변화하는 국제 환경과 외교 정책에 따라 외국 주재 외교대표부 철수 및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 실익이 없는 공관을 폐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콩고 주재 북한대사관의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망명한 ‘1 탈북 외교관인 고영환 한국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관의 말입니다.

 

고영환 특보: 북한의 재외 공관들은 외교관 면책특권과 외교 신서물(행낭)을 악용해 담배와 위스키의 밀수 등 각종 탈법과 불법 거래로 공관 운영비를 자체 조달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이런 불법적인 외화벌이 활동들이 대부분 차단됐습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모두 274개의 공관을 보유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지난해와 같은 271개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튀르키예가 총 252개로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총 251개로 지난해와 같은 4위를 차지했고, 한국도 총 187개로 지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13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0개의 재외공관을 보유한 부탄이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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