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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 국방성, "한미 FS훈련은 주권국 침공기도".."강력 통제할 군사활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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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3-05 10:35 조회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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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성, 한·미훈련에 “그릇된 선택···응분의 대가 치를 것”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한·미연합연습은 ‘전쟁 연습’이라며 비난

“도발적 행동을 중지하라”며 경고

한·미 4일~14일까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한·미 군 당국이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프리덤 실드) 연습을 시작한 가운데 북한이 이를 ‘전쟁 연습’이라며 비난했다.

북한 국방성은 5일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과 대한민국이 정전상태 지역의 정세에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개시했다”고 지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광란적인 전쟁연습소동은 지역정세 불안정의 근원을 재삼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인류를 핵으로 위협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더욱 명백히 가리키고 있다”면서 한반도 정세 불안의 책임을 한·미에 전가했다.

국방성은 또 “한점의 불꽃으로도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발화조건이 성숙된 조선반도 지역”이라며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과 10여개의 추종국가들이 결탁하여 전개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은 절대로 ‘방어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국방성은 이어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침공기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분별한 군사연습 소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미를 향해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 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방성은 “적들의 모험주의적인 행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안보환경을 강력히 통제하기 위한 책임적인 군사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의 진행 상황과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에 맞춰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무력 시위로 응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미 지난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북한의 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둔 이번 연습기간에 전략폭격기나 핵 추진 항공모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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